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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종영까지 6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프리스트’ 종영까지 6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9.01.04 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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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프리스트’
사진= OCN ‘프리스트’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프리스트’ 연우진이 악마의 사제를 상대로 사투의 시작을 예고했다. 앞으로 남은 6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가 11회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4855036)은 “지금은 나전향상을 찾는게 우선입니다”라는 오수민(연우진)의 다급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나전향상이 634레지아의 손을 떠나, 악마의 사제의 손에 들어갔음을 짐작케 한다.

 

지난 방송에서 악마의 사제의 존재를 알게 된 634레지아는 이해민(문숙) 수녀의 조언에 따라, 나전향상을 634가 시작된 세실 성지로 옮기기로 했다. 세실성지는 “두께 3m의 콘크리트 벽으로 차단돼있고, 그 안에는 축성된 성수가 한 번 더 둘러싸고 있어 어떤 악의 기운도 침입할 수 없는” 안전한 곳이기 때문. 세실성지에 나전향상을 영원히 묻기로 한 작전에서 호송 차량 운전엔 정용필(유비)이 투입됐다.

 

그러나 작전이 시작된 후 악마의 사제도 움직였다. ‘부두(악마 숭배)의 기도’가 정용필을 향했고, 운전대를 잡은 그가 고통에 몸부림치더니 얼굴에 역십자가의 낙인이 새겨진 것. 결국 차량은 차선을 이탈해 전복됐고, 나전향상은 차 밖으로 떨어졌다. 멀어지는 의식 속에서 정용필이 힘겹게 손을 뻗었을 때, 그 앞에 검은옷의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전향상을 향해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는 악령의 봉인이 또다시 풀릴 수 있는 위기를 뜻했다. 자신이 왜 사제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었는지 모든 과거를 알게 되면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634를 부탁한다”는 문기선(박용우) 신부의 유언과 “남은 삶을 천주께 바치겠다”는 소명을 지키기로 결심한 오수민. 그러나 악마의 사제와의 불가피한 사투는 아직 많은 부분이 서투른 그에겐 넘기 어려운 과제다. 위 예고 영상에서 이해민 수녀 역시 “의욕만 내세웠다간 다른 사람들까지 다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하고 있기 때문. 

 

아직 악마의 사제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악마를 추종하는 악마의 사제에 의해 나전향상의 봉인이 풀리게 될지, 오수민은 나전향상을 되찾고 봉인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리스트’ 제11회, 오는 5일 토요일 밤 10시20분 OCN 방송.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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