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40 (토)
[재계說] 포스코 인력재배치 관련
[재계說] 포스코 인력재배치 관련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0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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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 전경. (사진=포스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 전경. (사진=포스코)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포스코가 인력재배치와 관련 기술경영실과 철강생산전략실, 투자엔지니어링(플랜팅엔지니어링그룹‧엔지니어링기획그룹), 투자전략실, HR혁신실, 신사업실, 철강생산전략실 등 6개부서원들을 포항과 광양공장으로 배치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단독보도에 따르면 인력재배치 발령 일자는 2019년 1월 14일로 14일부터 1개월여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1개실 당 50~60명이 근무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최대 360명이 전환배치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술경영실과 투자엔지니어링실은 포항공장으로, 나머지 투자전략실과 HR혁신실, 신사업실, 철강생산전략실은 광양공장으로 내려간다고. 해당 부서 직원들 중에서는 기존 업무를 그대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무 능력과 본인 희망에 따라 열연부나 설비투자그룹 등 타 부서로 보직이 변경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예상대로 내부 반발이 작지 않다는 점인데 포스코 노조에 따르면 재배치 대상 직원들에 면담이 아닌 사실상 일방적 통보가 이뤄졌으며, 보상도 인당 200만원 지급에 그쳤다고 전했다. 

 

노조원 일부는 아예 현장 통폐합 및 서울사무소 인력 재배치가 사실상 근로자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업계에선 최정우 회장이 얼마나 신속히 내부불만을 봉합할 것인지가 개혁 성공의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8일 한국노총 포스코노조는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인력재배치와 사업장 내 각종 위원회 노동조합 참여 보장 등을 포함해 대표교섭노조를 인정하라며 기습 시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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