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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SK U-타워 매입한 SK하이닉스
[재계說] SK U-타워 매입한 SK하이닉스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0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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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하이닉스 로고
사진= SK하이닉스 로고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SK하이닉스가 최근 그룹 지주사 SK㈜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SK U-타워를 매입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2월 19일 의사회 의결을 통해 연면적 86,803.6m²(제곱미터) 규모의 SK U-타워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U-타워는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고층 빌딩으로 그간 돈을 쓸어담았음에도 하이닉스는 흔한 빌딩 하나 없이 지냈다. 그런 하이닉스가 U-타워를 사는 이유는 ‘보안’때문이라고 전했다.

 

U-타워는 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의 심장부이기 때문인데 IR과 PR, 법무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낸드플래시 메모리 연구개발 인력으로 알려졌다.

 

U-타워 소유주가 바뀌게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하는데 새로운 빌딩을 신축하거나 구매해 이전을 하는 것은 수년간 최적화한 연구기반과 보안시스템을 흔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우려가 컸다고 전해진다.

 

SK U-타워는 현재 SK㈜와 SK하이닉스가 사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서만 낸드 솔루션 분야 인력과 경영지원·재무·홍보·법무 등의 부서에서 700여명이 입주해있다. SK㈜도 이전 SK하이닉스처럼 세를 내고 그대로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6년 만에 임차인과 임대인이 뒤바뀌게 된 것이다. 

 

또한 대대적인 부서 이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에 위치한 본사도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의 입주한 인력에 새로 뽑는 인원과 일부 인원만 더해지는 방식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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