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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대기업 홍보실장 ‘사장 시대’
[재계說] 대기업 홍보실장 ‘사장 시대’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08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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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대기업 홍보책임자들이 사장들로 채워지는 모습이다. 

 

조선비즈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화는 작년 7월 최선목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새로 출범한 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현대차, 롯데, SK하이닉스등 주요 대기업 최고 홍보책임자들이 잇따라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바야흐로 ‘홍보실장 사장시대’가 열린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공영운 홍보실장을 현대·기아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승진시켰고 롯데그룹은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사장으로 승진 선했다. SK그룹도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물론 이전에도 두산그룹 김병수, 삼성 이인용 등 사장급 홍보실장이 있었지만 최근들어 두드러지게 부사장급이던 홍보실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게 하는 등 중용하는 이유는 과거와 비교해 기업의 대외 소통 활동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현 정부들어 경찰·검찰·공정위·국세청 등 권력기관들이 전방위적으로 대기업과 대주주의 위법행위를 조사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커뮤니케이션 업무는 그룹의 명운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라 사장급 홍보실장의 기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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