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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구자열 LS회장의 ‘자전거 박물관’ 부지는?
[재계說] 구자열 LS회장의 ‘자전거 박물관’ 부지는?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1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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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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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자전거 마니아이자 희귀 자전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구자열 LS회장은 지난해 “3, 4년 안에 세계 최고의 자전거박물관을 지을 부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변에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이미 자전거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상주시는 황천모 시장이 3일 LS 용산타워를 찾아가 구 회장을 면담하면서 적극 건립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아주경제는 단독 보도를 통해 구 회장의 자전거박물관은 용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용산 미8군 기지 내 존치건물 등을 장기적으로 임대해 자전거 박물관을 지을 계획으로 LS그룹은 국토부, 서울시 등과 박물관 건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용산 미군기지는 2017년 7월 미8군사령부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주한미군사령부도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거의 텅 빈 상태다.

 

약 5년 후면 용산 미군기지는 한국 정부로 완전 반환돼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인 ‘용산공원’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우선 LS용산타워 내 300평 가량되는 빈 공간을 활용해 전시장을 마련한 뒤 3~4년 후쯤 박물관을 본격 개장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전거 덕후'로 알려진 구 회장은 1800년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제작된 희귀 자전거 300여점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역사적 의미가 큰 자전거 105점을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에 무상 대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2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트랜스 알프스 챌린지'(유럽 알프스산맥의 650km 구간을 6박 7일간 달리는 경기)를 완주했다. 구 회장은 현재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을 맡아 국내 사이클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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