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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네이버, 증권사 인수 추진 관련
[재계說] 네이버, 증권사 인수 추진 관련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1.18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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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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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플러스를 통해 증권사 인수를 추진 중이고 국내 중소형 증권사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중소형 증권사들의 주가도 출렁였다. 하지만 네이버는 곧바로 “증권사 인수는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의 핵심 자회사 라인플러스는 인수 가능한 국내 중소형 증권사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가 지분 73.68%를 보유한 일본법인 라인의 100% 한국 자회사다.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도 증권사 인수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연내 추가 허용하는 인터넷은행 설립에 대해 네이버가 참여 여부를 우선 확정 지을 것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만약 네이버가 인터넷은행을 설립할 경우 관련 사업 기반을 닦은 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증권사 인수 등을 추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사인 카카오 역시 2017년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카카오페이를 통한 바로투자증권 인수 계획을 밝혔다.

 

또한 네이버가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로는 국내 핀테크 시장에서 카카오에 뒤처졌다는 점이 꼽힌다. 네이버는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에서 인터넷은행과 증권을 넘어 보안, 암호화폐까지 아우르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간편결제(네이버페이) 서비스만 제공하는 후발주자에 불과하다는 평이다. 

 

네이버가 증권업까지 진출하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업계의 분석인데 그럼에도 일부 증권사 리포트에는 네이버의 금융 신사업 기대감은 새로운 투자 포인트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이 있기도 했다. 

 

또 중소형 증권사들도 동상이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데 팔려는 곳은 매각가에 대한 기대치를 직원들의 경우 고용승계에 대한 상대적 안정감에 네이버의 인수를 사뭇 기대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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