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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강성훈, 기부금 횡령 논란
젝스키스 강성훈, 기부금 횡령 논란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9.02.01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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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실화탐사대'
사진 = MBC '실화탐사대'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젝스키스 팬들은 지난해 강성훈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바 있는데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억대 기부금 횡령 논란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젝스키스의 22년 팬이라고 밝힌 김씨(가명)는 "문제가 된 시발점이 영상회 문제였다"며 2017년 4월 15일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가 주최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에 대해 언급했다. 

 

김씨는 "(해당 영상회는) 강성훈이 개인적으로 돈을 모은 게 아니라 젝스키스 20주년 기념으로 팬을 대상으로 돈을 모금을 했었다"며 "기부한다고 해서 많이 내신 분은 백만원을 내신 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그렇게 모금을 했는데 정산이 없고 기부도 되지 않은 거다"고 설명했고, 또 다른 젝스키스 팬 이씨(가명)는 "강성훈의 생일이 2월 22일이라 22만원만 기부를 했어도 사건이 이렇게 커지겠냐는 말도 있다. 그리고 뒤늦게 팬들이 항의를 했으면 그때 가서라도 기부를 하면 고소장을 안 냈을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성훈의 기부금 횡령을 주장하는 팬들은 강성훈이 공개한 정산 내역서 중 '전관 대관비'를 문제 삼고 있다. 

 

남기웅 변호사는 "전관 대관비 명목으로 3천 850만원 정도의 금액이 포함돼 있는데 대관을 할 경우에는 빌리려는 상영관의 티켓값을 받는 방식으로 전체 대관료를 산정하고 별도의 전관 대관비는 받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저희(젝스키스 팬)는 전관 대관비 항목이 위조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을 갖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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