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제작 팬 엔터테인먼트)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멜로 드라마다.
특히 시청자를 사로잡은 ‘왼손잡이 아내’만의 가장 큰 매력은 허를 찌르는 반전의 연속이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터지는 반전들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1일 방송된 ‘왼손잡이 아내’ 23회 역시 숨 쉴 틈 없이 몰아친 반전들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번째 반전은 박도경(김진우 분)과 사기꾼 장기태가 과거 오산하(이수경 분) 가족이 운영하던 포레코스메틱을 망하게 한 공범이라는 것이었다. 이는 박도경은 물론 시청자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현재까지 시청자는 박도경이 아닌 김남준(진태현 분)이 장기태와 공범이라고 알았기 때문.
반전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두 번째 반전은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김남준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포레코스메틱을 도산하게 만든 장기태와 진짜 공범이었던 김남준. 김남준이 장기태를 협박해 박도경과 공범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만든 것이었다. 이 사실이 밝혀졌을 때 시청자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음흉한 계략으로 김남준은 많은 이득을 취했다. 박도경과 오산하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었고, 장기태가 사기 쳐 가져갔던 중요한 서류를 되찾아 돌려주며 오산하 가족의 신뢰와 마음을 완벽하게 얻었다. 그동안 김남준이 오산하에게 사랑에 빠져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도대체 그의 속내가 무엇일지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 모든 반전이 한 회차 안에서 몰아쳤다. ‘왼손잡이 아내’는 계속해서 몰아치는 반전으로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왼손잡이 아내’가 또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오산하는 화장품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지방에 있는 농원으로 향했다. 그 농원에는 장기태의 거짓말로 인해 충격에 빠진 박도경이 있었다. 의외의 장소에서 스친 오산하와 박도경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