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대구은행장 선임을 놓고 10개월 내홍을 겪었던 DGB금융그룹이 일단 현 김태오 금융지주 회장을 은행장으로 겸직시키면서 차기 은행장은 ‘인턴십’으로 뽑기로 했다.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가 주력 대구은행 은행장을 인턴쉽으로 뽑는다. 인턴으로 행장 후보를 뽑아 1년간 현장경쟁을 시킨 후 최종후보자를 뽑는 방식이다. 실제 이뤄진다면 국내에서 보기드문 사례가 된다고 밝혔다.
은행 임원 중 행장 후보군 3명을 추려 1년간 계열사 경영을 시켜본 뒤 적임자를 최종 낙점하겠다는 것이다. 1ㆍ2차 평가를 거쳐 후보들을 추리고 1년간의 연수와 육성 평가를 실시해 내년 초에는 3명 정도로 ‘숏리스트’를 완성한 후 그 3명을 계열사로 보내 현장 경험을 하게 한 뒤 DGB를 발전시킬 전략 발표까지 확인해 한 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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