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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현대오토에버 상장예비심사 통과 관련
[재계說] 현대오토에버 상장예비심사 통과 관련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2.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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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 로고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5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2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등을 거쳐 3월께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오토에버 예상 시가총액을 8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주요 주주는 △현대차(28.96%) △정의선 부회장(19.46%) △기아차(19.37%) △현대모비스(19.37%) △현대건설(2.21%) △현대엔지니어링(0.63%) △현대스틸산업(0.32%) 등이며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IT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출이 국내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는 회사의 총수 일가 지분 기준이 20% 이상이기 때문에 오너 일가 지분이 20% 미만인 현대오토에버는 규제를 피해가게 된다.

 

이제 관심은 현대오토에버 활용 방안에 쏠라는데, 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오토에버를 상장시킨 후 적절한 시장가를 적용해 글로비스와의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또한 정 부회장이 현대오토에버 상장 이후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 뒤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알려졌다.

 

현재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을 한주도 들고 있지 않고 있는데, 때문에 정 부회장이 보유한 비상장사 지분의 향방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오토에버에 이어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트랜시스 등 비상사의 추가 상장설도 나오고 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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