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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SK그룹 동남아 투자 적극 나서
[재계說] SK그룹 동남아 투자 적극 나서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2.1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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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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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SK그룹은 지난해 8월 동남아 투자 플랫폼으로 ‘SK동남아투자회사(SK SOUTH EAST ASIA INVESTMENT)’를 설립했다. 당시 5억달러를 출자했는데, 이어 9월에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5300억원)에 인수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SK는 최근 'SK 동남아투자회사'에 '5억달러(약 5600억원)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SK㈜,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 5개 계열사가 1억달러씩, 총 5억달러의 펀딩을 완료한 것으로 전했다.

 

또한 10일 업계, 외신에 따르면 SK그룹의 동남아 투자 교두보 역할을 하는 'SK 동남아투자회사'가 처음 투자한 베트남 마산(Masan)그룹의 2018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57.1% 증가한 1억5120만달러(약 1700억원)를 기록했다. 마산그룹 지분 9.5%를 보유한 SK 동남아투자회사와 SK 역시 순이익 급증에 따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매일경제는 그룹 내부에서 지난해 세계적 차량공유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그랩’을 상대로 조기 투자와 합작사 설립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올해 제2, 제3의 ‘그랩’ 사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2년 동안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주요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온 만큼 올해 본격적인 신규 투자와 M&A 사례가 잇따를 것이라는 게 그룹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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