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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부영, 을지빌딩 매각 계획 잠정 보류
[재계說] 부영, 을지빌딩 매각 계획 잠정 보류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2.17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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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로고
부영주택 로고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부영그룹의 계열사인 부영주택이 최근 을지빌딩 매각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부영을지빌딩은 서울 중구 을지로1가에 있는 지하 6층~지상 21층, 연면적 5만4653㎡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영주택이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던 을지빌딩 매각을 8개월만에 철회했다고 밝혔다.

 

2017년 초 삼성화재 본사였던 이 빌딩을 4380억원에 매입했던 부영주택은 지난해 5월부터 이 빌딩을 되파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4700억원을 제시하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했지만 거래가 무산됐고 하나대체투자운용에 다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했지만,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인수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하나대체운용의 딜이 무산된 원인은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인수에 활용하려 했지만 출자자 승인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영 을지빌딩의 현재 공실률이 50%를 넘는 등 건물 투자 수익성이 매우 낮기 때문인데 하나대체운용도 모그룹사 활용 등 다각도로 임차인 확보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각에선 이중근 회장이 지난해 2월 구속 수감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섰으나, 5개월만에 보석으로 석방되면서 급히 처분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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