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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說] 문재인 대통령 독서 목록에 관심
[정계說] 문재인 대통령 독서 목록에 관심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2.1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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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휴가중인 계룡대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휴가중인 계룡대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청와대)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정계에따르면)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유독 ‘대통령의 독서’가 인사 배경으로 거론되면서 문 대통령이 즐겨 읽은 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독서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7일의 여성가족부 차관 인사는 ‘독서 인사’의 대표적 사례로 문 대통령이 김희경 차관의 저서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고 감명받아 격려 편지까지 따로 보낸 사실이 지난해 11월 알려졌는데, 결국 차관 발탁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를 통해 발굴된 인사는 제2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전무 발탁 했으며 23일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역시 동인의 저서 ‘축적의 길’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이 교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사임한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도 책이 문 대통령과의 연결고리가 된 경우라고 전했다.

 

또한 인사 외에 대(對)국민 메시지를 낼 때도 본인이 읽은 책 구절을 인용하는 등 문 대통령의 ‘독서 정치’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설에는 자택에 머물며 SNS를 통해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인용했다. 성탄절 메시지에는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녹였으며 작년 추석 대국민 인사 영상에서는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기도’를 직접 낭독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의 저자를 발탁하고 인용 일이 계속되면서 관가에서는 문 대통령의 독서 목록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번 설 연휴에는 영화감독 황윤씨가 지은 '사랑할까 먹을까'를 독서했다고 알려졌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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