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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說] 공무원들 '보이스톡' 사용 확산?
[정계說] 공무원들 '보이스톡' 사용 확산?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2.2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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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톡 (이미지= 카카오톡 홈페이지 캡처)
보이스톡 (이미지= 카카오톡 홈페이지 캡처)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정계에따르면) 이동전화의 도청과 감청을 피하기 위해 '보이스톡'을 이용하라는 충고가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들은 언제 휴대폰을 압수수색당할지 몰라 전화 대신 보이스톡을 쓰있다"고 밝혔다. 또 "통신사들도 검·경과 국정원에 제공한 통신자료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350만 건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고 알렸다.

 

중앙일보는 전화 대신 보이스톡을 사용하는 이유는 단연 보안 때문이라고 전했다. 통화기록은 사정당국이 수사에 나섰을 때 피의자에 대해 가장 먼저 확보하는 내역 중 하나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청산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공무원에 대한 감찰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다 보니 알아서 몸조심에 나서는 것이라고 이유를 시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특히 보이스톡 사용은 법조계와 정치권 사이에서는 이미 무료통화 가능에다 사생활 보호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비밀 폰’으로까지 인기가 좋다고 전해진다. 더욱이 음성녹음도 되지 않아 상대방 간의 비밀통화 내용으로는 유일한 통신수단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https 사이트 차단' 논란 인터넷 검열 논란을 받으며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빅브라더의 공포가 대한민국에 엄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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