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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현대차의 변화
[재계說] 현대차의 변화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2.2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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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2017년 6월 코나 출시 행사에서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2017년 6월 코나 출시 행사에서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지난 1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시무식에서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저부터 임직원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전적 실행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르면 3월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복장을 완전 자율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근무해도 될 정도로 복장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보고와 정보 공유 위주의 임원회의는 사라졌고 대신 임원 토론이 등장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실장 또는 본부장 이상 임원들에게만 대면 보고를 받던 기존 관행도 없앴고 필요한 경우 직급과 상관없이 담당 실무자를 불러 직접 설명을 듣는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는 본사 팀장급 직원을 상대로 월 1회씩 ‘리더스 모닝 포럼’도 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주요 사업본부가 돌아가면서 현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외부 인식이 강했던 현대차가 기업문화에 공을 들이는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최근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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