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예금보험공사 위성백 사장의 소통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올 초 부서장 넷 중 셋을 교체한 것을 포함해 전 직원의 40%를 이동배치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럼에도 내부에 불만이 크지 않았다고 하는데 위 사장의 소통행보 때문이었다고 알려졌다.
이데일리는 위성백 사장은 지난달 정기 인사를 앞두고 팀장급 이상 200명에게서 자기소개서를 받은 이유는 외부 출신이라 직원 신상파악 겸 경력 등을 고려하는 배치를 위한 배려 차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위 사장이 200명이 넘는 임직원에게 일일이 보낸 답신을 받고는 바쁜 시간을 쪼개 직원의 소개서를 꼼꼼히 읽고 맞춤형 피드백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통행보로 보통 공기업에서 40% 수준의 인사가 진행되면 불만이 나올 법도 한데, 사전에 직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듣고 반영한 만큼 이런 부작용이 많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0일 위성백 사장 취임 이후 첫 인사는 부사장 직속 기금관리단 신설하고 고객경영지원실을 사회적가치경영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와함께 부보금융회사 리스크관리와 정리 업무를 한 부서에서 수행하는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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