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4:40 (목)
[재계說] KBI그룹, 그룹명 변경후 네이버 때문에 근심 사연
[재계說] KBI그룹, 그룹명 변경후 네이버 때문에 근심 사연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3.0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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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로고
KBI그룹 로고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갑을상사그룹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전선 등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갑을상사그룹은 1987년부터 ‘갑을상사그룹’이라는 사명과 CI를 써왔지만,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영문 약자 ‘KBI’로 그룹명을 바꿨다.

 

지난 1월 새로운 CI를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새로운 이름 'KBI'는 끊임없이 도전, 혁신을 통한 기존 사업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산업을 발굴하는 'Korean Business Innovator'의 의미로 글로벌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KBI그룹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그룹명을 바꾼 이후 KBI그룹 담당자들이 ‘네이버 속앓이’를 했었다고 전했다.

 

이유는 네이버 인물정보에는 오너인 박효상 부회장의 소속이 옛 그룹명으로 돼 있었기 때문인데 다음과 네이트 등 다른 포털의 인물정보는 바꼈지만 네이버 측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인물정보 검증 및 자문위원회의 가이드에 기반해 운영되고 있는 인물정보의 현 소속기관명 반영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는 계속된 호소와 KBI그룹 내 일정 수 이상의 법인기업이 존재하는 점, 또 다수의 언론보도가 확인되는 점 등을 고려해 인물정보 소속 변경 요청을 반영해 KBI그룹도 근심에서 벗어나게 됐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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