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재해 아닌 인재 밝혀지며 손보사들 움직이나?
포항지진, 재해 아닌 인재 밝혀지며 손보사들 움직이나?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9.03.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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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포항지진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 인것으로 나타나면서 손보사가 지급한 수백억 보험금에 대해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지진의 원인이 지역발전소 굴착에 따른 촉발 지진이라는 정부조사연구단의 판단이 나오면서 손해보험업계가 발전소 운영사인 넥스지오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10여개의 손보사가 지급한 보험금이 약 318억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1월 경상북도 포항에서 발생한 강도 5.4의 지진으로 손보사가 지급해야하는 보험금 유형은 △화재보험 지진 관련 특약 △재산종합보험 △풍수해보험 등으로 각각 148억원, 109억원, 61억원이 지급됐다.

 

자원개발·탐사업체인 넥스지오는 컨소시엄을 구성,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포항 지역발전소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 지진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물 주입 등 연구 전반을 맡았다. 

 

다만 지진 직후인 지난해 1월 경영 악화로 회생 절차에 들어간 상황으로, 손보사들이 구상권을 청구하더라도 넥스지오에서 배상책임을 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정부가 우선 배상한 후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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