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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說] 여권 재계 회동시 '룰' 만들어져...3원칙
[정계說] 여권 재계 회동시 '룰' 만들어져...3원칙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3.22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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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 사진=청와대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정계에따르면) 올해 초 청와대 참모들의 경제계 회동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모임에서 '룰'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초 참모들에게 경제계와 자주 만나라는 지시를 내린 후 여권 고위 인사와 국내 5대 대기업 부회장단의 회동에서도 이 '룰'을 지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만들어진 '룰'은 ①메모 금지 ②솔직 대화 ③더치페이로 예전같으면 모임 시 주로 정부측 인사가 발언을 하고 기업측이 이를 받아적곤 했는데, 이제는 대기업 간부들이 메모지나 수첩을 탁자 위에 꺼내놓지 않았다.

 

이로인해 자연스레 메모 없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로 솔직하게 말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한다.

 

기업이나 정부 한쪽에서 식사비를 계산할 경우 괜한 잡음이 일 수도 있어 이를 아예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만찬이 끝나면 각각 식비는 더치페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말과 지난 1월 말 가진 기업인 비공식 간담회에서도 이런 식으로 진행됐고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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