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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정태춘&박은옥, 20여 년 만의 방송 출연
'불후의 명곡' 정태춘&박은옥, 20여 년 만의 방송 출연
  • 최선은
  • 승인 2019.03.30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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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가수 정태춘, 박은옥 부부가 <불후의 명곡>을 통해 20여 년 만의 방송 출연을 예고해 화제다. 

 
1978년 자작곡 ’시인의 마을‘로 데뷔한 정태춘은 ’촛불‘, ’92년 장마, 종로에서‘ 등 시적이면서도 역사의식을 담은 노랫말과 한국적인 포크 선율로 대중들과 함께한 가요계 음유시인이자 원조 싱어송라이터다.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초 사전 심의 철폐 운동을 통해 대중음악의 표현의 자유를 이끌어낸 한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인물. 

또한, 정태춘이 작사, 작곡한 ’회상‘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박은옥은 서정적인 분위기로 한국 포크음악의 전형으로 불리는 명곡들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대표 포크 여가수. 

1980년 신인가수 시절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정태춘과 박은옥은 ‘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 등 주옥같은 명곡을 발표하며 삶과 음악, 문화 예술의 동반자로 활동했다.

 

좀처럼 방송에서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오는 30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전격 출연, 무려 20여 년 만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해 방송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정태춘과 박은옥은 명곡에 얽힌 에피소드는 물론, 첫 만남부터 연애 시절 이야기 등 다양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고.

또한, 정태춘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은 목소리로 대표곡인 ‘북한강에서’로 오프닝 무대까지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

 

또한, <불후의 명곡>은 2011년 이래 8년간의 지속적인 섭외 요청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정태춘과 박은옥 부부를 위해 방송시간을 120분으로 특별편성, 더욱 풍성한 무대들로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연자로는 자전거 탄 풍경, 임태경, 알리, 밴드 몽니, 송소희, 서제이를 비롯해 첫 출연하는 장범준까지 총 7팀이 출연해 전설 정태춘과 박은옥의 명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펼친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정태춘&박은옥 편‘은 오는 30일 (토) 오후 5시 55분에 방영된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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