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20 (금)
상반기 브랜드단지 속속 선보여 눈도장 콱...래미안 원베일리, 시티오씨엘,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봉담 프라이드시티
상반기 브랜드단지 속속 선보여 눈도장 콱...래미안 원베일리, 시티오씨엘,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봉담 프라이드시티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06.01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씨티오엘 주경조감도
시티오씨엘 주경조감도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오를 때는 가장 먼저 오르고 내릴 때는 가장 늦게 내린다’는 대단지 아파트가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화룡점정을 찍을 전망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입지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분양시장에서는 서울의 경우 규모가 큰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되어 있고 경기권은 택지지구, 인천에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는 곳에서 일반공급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 서울과 인천 도심의 대단지 아파트는 집 지을 부지가 부족한 도심에 들어서는 신규물량이라는 점에서 희소성 높은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대단지의 인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는 규모 자체가 크기 때문에 지역의 대장주,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파트 세대수가 많다 보니 매매나 전월세 거래량이 많고, 거래량이 많은 만큼 지역 주택시장의 시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대단지 아파트는 환금성이 높고 가격 상승여력이 상대적으로 커 불황기이든 활황기이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꾸준한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최근 아파트 가격을 비교해 보면 2018년대비 2020년기준, 세대수별 3.3㎡당 가격으로 상승률 수치를 계산해 본 결과 1,500세대 이상 규모에서 28.79% 올라 단지 규모가 클수록 더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감은 물론 실거주하기 좋은 환경이 빠르게 갖춰지게 된다. 단지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아 막강한 배후수요로 상권형성, 교육시설, 교통여건 개선 등이 대단지 위주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밖에 도심에서 지어지는 대단지는 재건축, 재개발인 경우가 많아 알짜 입지를 지니고 조합원들이 건설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져 지역의 랜드마크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더불어 인천 ‘시티오씨엘’처럼 도시개발로 만들어지는 곳은 도심 내 신흥주거타운이 만들어져 신흥아파트촌으로 메리트를 갖기도 한다.

 

분양시장에서도 대단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단지라서 일반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수많은 청약자들을 불러모아 높은 경쟁률로 이어지는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해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많은 세대수를 가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있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사업으로 총 세대수만 6,702세대이며 지난해 7월 분양 당시 서울지역 1순위자 3만여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26.69대 1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4,470세대의 ‘레이카운티’가 분양해 1순위 청약자 19만여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 단지 중 화룡점정을 찍을 대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베일리’가 관심단지로 손꼽힌다. 한강변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차세대 강남권 랜드마크로 손꼽힌다. 총 2,990세대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에는 계성초(사립초), 잠원초, 세화여중, 반포중, 신반포중, 경원중, 세화여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 아울렛, 킴스클럽, 센트럴시티 상가, 서울성모병원이 주변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세빛섬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천은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명품 도시를 만드는 ‘시티오씨엘’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사업시행자 DCRE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와 상업시설을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가까운 위치에 인천시 최초로 ‘인천 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이고, 대규모 중심상업용지(약 7만여㎡ 규모)에는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처인구의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이 2개 블록에서 총 2,703세대 규모로 나올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703세대 규모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에서는 4,000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 '봉담 프라이드시티'가 선보인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총 2개블록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4,03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1블록은 GS건설 2블록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jjubika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