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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APAN 가시청 세대수 500만 돌파 쾌거
KBS JAPAN 가시청 세대수 500만 돌파 쾌거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9.04.0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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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유행이 아니라, 이제 하나의 장르입니다"
KBS월드(일본) 캐릭터 (사진=KBS 제공)
KBS월드(일본) 캐릭터 (사진=KBS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3월, KBS JAPAN이 창사 13년 만에 500만 가입세대를 돌파했다. KBS JAPAN은 2006년 KBS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방송 사업과 한류 확산을 위해 설립됐다. 창사 당시 140만 세대에 불과했던 가시청 세대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 수치는 일본열도 전체 가구 수 5000만 세대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인구로 따지면 1,300만 명의 일본인이 KBS(일본 내 채널명 'KBS월드')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한일 관계라는 정치외교적 맥락에서 한류라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더욱이 전 세계에서 올드 아날로그 미디어가 가장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시장인 일본에서 지난해 10월 국가기간 위성 플랫폼인 <스카파 110도> 진출에 이은 또 다른 쾌거라는 게 일본 미디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KBS월드'가 순수 재일동포만을 향한 특수 채널이 아니라 보편적인 일본인들이 시청할 수 있는 대중적 채널로 입지를 단단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S JAPAN 임직원들의 '피, 땀, 눈물'…"공적 역할 다할 것"

윤석구 KBS JAPAN 사장은 "우선 500만 세대 달성은 본사의 협력과 지원으로 가능했기에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창사 이래 KBS JAPAN에서 함께 일했던 임직원들의 피, 땀, 눈물로 500만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KBS JAPAN은 임직원이 똘똘 뭉쳐 채널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고, 공영방송 KBS 해외 법인으로서 공적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부터 KBS JAPAN은 500만 돌파를 기념해 <불후의 명곡-일본편>과 <서강준 자체 이벤트> 등 다양한 시청자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와 슬로건을 정하는 등 KBS월드 채널이 이미지를 제고하고 일본 시청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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