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50 (목)
맨인블랙박스, 분노 조절 장애? 도로위의 보복운전
맨인블랙박스, 분노 조절 장애? 도로위의 보복운전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9.04.06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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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맨 인 블랙박스’
사진= SBS ‘맨 인 블랙박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6일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분노 조절 장애로 보이는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운전자들 간의 보복 행위 사례를 살펴보고, 운전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도로 위에서는 작은 실수나 오해가 쉽게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운전자 간 신경전은 과도하게 경적을 울리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보복 운전으로 이어져 위험천만한 상황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분노가 치달으면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기도 하는데... 도대체 왜, 그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일까?

 

제보자는 가족들과 함께 정체된 대로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때, 뒤 차량으로부터 긴 경적이 들려왔다. 뒤이어 상대 운전자는 제보자 차량을 옆 차로로 밀어붙이려는 듯이 오른쪽 가까이에 붙었다. 제보자는 핸들을 틀어 겨우 충돌을 피했지만, 상대 운전자가 추월 후 급정거하는 바람에 결국 차량을 추돌하고 말았다. 그런데 제보자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건 그 다음의 일이었다. 상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제보자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폭언했다. 제보자는 차 안에 가족들이 있어 그날 일이 더 모욕적이었다는데...

 

사소한 오해 때문에 보복 행위를 겪었다는 제보자가 있다. 제보자는 차로가 줄어드는 구간에서 앞 차에게 주의해서 합류하라는 의미로 경적을 울렸다. 그때, 좌측에 있던 트럭 운전자는 제보자가 본인에게 경적을 울린 것으로 착각하고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제보자 또한 화를 참지 못해 실랑이는 한동안 이어졌다. 문제는 차량 정체가 시작되자 상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화물칸에서 무언가를 꺼내든 것이다. 운전자가 집어든 것은 바로 ‘쇠파이프’. 과연 둘의 위험천만한 싸움은 어떻게 끝났을까?

 

보복 행위는 운전 중에 ‘상대방이 나를 공격했다’라고 인식하는 순간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폭발하면서 나타난다. 전문가는 이러한 보복 행위가 운전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미친다고 한다. 승자 없는 운전자들 간의 보복 행위, 이대로 괜찮은 걸까?

 

운전자들의 보복행위에 대해 알아보는 SBS '맨 인 블랙박스‘는 6일(토)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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