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영원히 널 잊지 않을게" 영화 생일 관심
세월호 추모 "영원히 널 잊지 않을게" 영화 생일 관심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9.04.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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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생일' 포스터
사진= 영화 '생일' 포스터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오늘(16일)은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들이 이어지며 어제부터는 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의미의 해시태그 #마을에서기억한는0416 와 글들이 온라인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극장가에서도 4월 3일 개봉한 영화 '생일'이 주말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만 무려 18만명이 영화관을 찾았으며 15일 누적 관객 수는 76만명을 넘어섰다.

 

영화 생일은 전도연, 설경구 주연에 이종언 감독의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 후 아들을 잃은 한 가족이 아들이 없는 생일 모임을 진행하며 위로 받는 과정을 차분하게 다룬 작품으로 이종언 감독은 다큐멘터리 ‘친구들: 숨어있는 슬픔’을 연출했고,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세월호 세대와 함께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다 '생일'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영화로 만들었다.

 

어제(15일) 주연을 맡은 전도연이 뉴스룸에 출연해 "이전에 '밀양'으로 아이 잃은 엄마 역을 했었기에 '생일'을 고사했었다. 그런데 그게 표면적으로는 거절했다고 하지만, 사실 대본을 읽은 뒤 마음에서 이 작품을 놓지 못 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전도연은 "두 번 고사하고 마음을 바꿔 결정하게 됐다. 지금은 오히려 이 작품을 하게 돼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한 영화 '생일'은 입소문을 타면서 조용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월호 5주기인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jjubika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