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파트 사건 '안인득' 얼굴 공개 "나도 억울하다"... 유족은 슬픔에 잠겨있는데 할소리?
진주아파트 사건 '안인득' 얼굴 공개 "나도 억울하다"... 유족은 슬픔에 잠겨있는데 할소리?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4.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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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화면캡처
사진= JTBC 화면캡처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이 19일 사건 당시 다친 팔을 치료하기 위해 진주 경찰서를 나서면서 얼굴이 공개되었다.

 

경찰은 지난 18일 이번 사건을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신상공개 심사위원회를 열어 20여 분만에 안 씨의 이름을 공개하고, 얼굴도 곧 알리기로 했다.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면서 마스크나 후드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적으로 나타났다.

 

안인득은 지난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화재를 피해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20명의 사상자가 발생시켰다.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씨는 “죄송하다. 저도 하소연을 했었고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다”며 “경찰에 하소연을 했지만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 부정부패가 심하다”며 “여기에 하루가 멀다고 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제대로 조사해달라”며 하소연 했다.

 

범행 동기 또한 "불이익을 당하다 보면 화가 나서"라고 말해 시민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한편,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희생자 유족들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경찰청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유족 측은 지난해 9월부터 8차례나 피의자 안인득의 난동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참사가 발생했다고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기관의 확실한 대응과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jinuk@speci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