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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說] 환교안 대표 자금 동원력 인정
[정계說] 환교안 대표 자금 동원력 인정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4.27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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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정계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가 지난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약 1억 5600만원을 쓸어 담으면서 경선 후원금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의 자금 동원력은 정치인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공직선거에서는 15%이상 득표하면 기탁금과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 받을 수 있지만 선거 전에 자금을 끌어와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내 경선은 전혀 보전받을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충당해야한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선거에서 황 대표의 능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한국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후보자 후원회’ 모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황 대표는 선거운동기간 2주 동안 모금 한도인 1억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해찬 현(現) 대표가 약 한 달 동안 1억 4900여만원을 모은 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액수를 후원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당내 경선 후원회는 국회의원 후원회와는 별개로 개설 가능하고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다만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전자결제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1억 5000만원을 초과하게 된 때에는 한도액의 20% 범위에서 추가로 모금할 수 있고, 한도 초과금액은 경선 후보자 후원회가 아닌 소속 정당으로 귀속하게 돼 있다.

 

특히 황 대표는 300만원 초과 고액후원자보다 300만원 이하 후원자로부터 더 많은 금액을 모금했다고 알려지는데, 차후 대선도전 과정에서 자금충당 방식에 대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소액후원은 고액후원의 정치인 인맥에서 나오는것에 비해 일반 시민의 지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당내에서는 출마가 확실시되는 향후 대통령선거 관련 자금 충당 부분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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