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說] 올해 1분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는 '마약 ETF'
[재계說] 올해 1분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는 '마약 ETF'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4.2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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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 따르면) 최근 연예계와 재계가 마약 사건으로시끌시끌한 가운데, 글로벌 자산시장에서도 ‘마약 ETF’가 화제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 ‘마리화나 ETF’였기 때문이다.

 

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의 대표 마리화나 ETF가 46.30%의 수익률(연중누적수익률 기준)을 기록, 연초부터 이 ETF에 투자를 했다면 약 50%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3월에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논의가 진행되는 등 최근 들어 연일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주로 거래됐던 대마초 산업이 양지화되는 과정인 셈인데 미국의 경우 현재 의료용 마리화나가 33개 주에서 합법이고, 기호용 마리화나는 10개주에서 합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경이코노미 보도에 따르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앞서 나간다고 평가받았다. 2011년 경영권을 인수한 캐나다 자회사 호라이즌을 통해 ‘Horizons Marijuana Life Sciences Index ETF’를 운용 중. 토론토 증시에 상장한 상품으로 대마초 재배·유통사 오로라캐너비스, 대마초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 개발사 GW파마슈티컬 등의 주식을 담아. 4월 10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4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마리화나 ETF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보다 정치적인 이슈와 마리화나의 수요ㆍ공급에 따른 방향성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들어 각 주의 의원들이 기호용 마리화나 입법 계획을 발표하며 해당 ETF에 대한 관심이 몰렸었는데, 현재까지는 순항 중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며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관련 ETF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만을 낙관하긴 어렵지만, 마리화나가 올해 ETF 시장의 뜨거운 키워드인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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