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최무성vs박혁권vs최원영, 숨막히는 연기열전 모먼
‘녹두꽃’ 최무성vs박혁권vs최원영, 숨막히는 연기열전 모먼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9.05.0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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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사진=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녹두꽃’ 명품 배우 열전이 펼쳐진다.

 

4월 26일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이 첫 방송됐다. ‘녹두꽃’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 방송 첫 주부터 당시 민초들이 어떤 핍박을 받았는지, 그들이 왜 떨치고 일어서야만 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굵직한 대작의 힘을 입증했다.

 

‘녹두꽃’을 향한 호평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야말로 ‘명품’이라고 일컬을 수밖에 없는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다.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한예리(송자인 역)는 물론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감탄을 유발하는 열연을 펼친 것. 그 중에서도 최무성(전봉준 역), 박혁권(백가 역), 최원영(황석주 역)은 ‘녹두꽃’ 1~4회에 막강한 흡인력을 불어넣었다.

 

◆ 최무성, 녹두장군의 처절한 절규 “백성에겐 쌀을, 탐관오리에겐 죽음을”

최무성은 ‘녹두꽃’에서 민초들의 중심에 선 녹두장군 전봉준 역을 맡았다. 전봉준은 역사 속 실존 인물이기에, 최무성이 어떻게 표현할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최무성은 힘 있는 목소리와 카리스마, 묵직한 존재감과 에너지로 자신만의 ‘전봉준’을 그려내며 ‘녹두꽃’에 힘을 실었다.

 

‘녹두꽃’ 1~2회 엔딩에서 이 같은 최무성의 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고부에서 농민들의 봉기가 일어난 것. 어둠 속에 민초들이 모여 하나 둘씩 횃불에 불을 붙이고, 무리를 이뤄 진격하는 장면. 전봉준은 그들의 선봉에서 “백성에겐 쌀을, 탐관오리에겐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전율을 선사했다.

 

◆ 박혁권, 뱀 같은 탐욕의 화신 ‘충격적인 손으로 목 긋기’

박혁권은 ‘녹두꽃’에서 두 아들 조정석, 윤시윤을 파란만장한 운명에 내던지는 아버지이자 부패와 탐욕의 화신 백가 역을 맡았다. 마치 실제로 저런 아버지가 있는 듯, 실제로 저런 부패한 인물이 있는 듯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박혁권 연기력은 감탄을 자아내며 시청자를 극에 몰입하게 했다.

 

박혁권의 이 같은 표현력은 ‘녹두꽃’ 3~4회 엔딩에서 폭발했다. 민란으로 치명상을 입은 채 도주했던 백가가 송자인의 약점을 쥔 채 위풍당당한 표정으로 고부에 돌아온 것. 특히 황석주에게 ‘이제 끝’이라는 듯 손가락으로 목 긋는 시늉을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 모두 울분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 최원영, 민초의 아픔을 품을 줄 아는 양반의 고뇌

최원영은 ‘녹두꽃’에서 양반이지만 누구보다 시대의 아픔을, 민초의 아픔을 품을 줄 아는 인물 황석주로 분했다. 양반으로서 많은 것을 갖고 태어난 그가, 지식인으로 조정에까지 나갔던 그가 민초의 아픔에 공유하고, 민초들을 품을 줄 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최원영의 집중력 있는 연기가 빛난 장면은 극중 전봉준으로 분한 최무성과의 대립 장면. 최원영은 단단하면서도 강단 있는 표정과 목소리로 양반 황석주의 뜻을 명확히 표현했다. 이 같은 집중력과 표현력은 캐릭터 특성 상 감정표현이 큰 최무성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녹두꽃’ 관계자는 “감사하게도 우리 드라마에는 명품연기를 펼쳐주는 명품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다. 제작진도 이들의 연기를 보면서 놀라고 감탄하는 것 같다. 이번 주 방송에서도 최무성, 박혁권, 최원영 외에도 많은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질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녹두꽃’ 5~6회는 5월 3일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