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송송커플 송중기 송해교, 이혼 소식에 '아픈 만큼 성숙한다' 성명문
[전문] 송송커플 송중기 송해교, 이혼 소식에 '아픈 만큼 성숙한다' 성명문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6.30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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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캡처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갑작스런 송중기 송해교의 이혼소식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입장문을 밝혔다.

 

팬들은 입장문을 통해 "송중기-송혜교 부부가 앞으로 각자의 인생에서 좋은 작품을 통해,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 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디시인사이드 드라마 갤러리 입장문 전문이다. 

 

국내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공감을 형성하는 커뮤니티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는, 2016년 방영되었던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종영된 이후에도 꾸준히 해당 작품에 대해 소통을 이어 나가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금일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적으로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송중기-송혜교 부부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2017년 10월에 결혼했으며, 당시 많은 국민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고 황홀했으며, 마치 예술 작품 속의 절경에 매료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천생연분 그 자체였기 때문에 오늘의 소식을 접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릇 사람의 인연이란 하늘이 정한다고 하였기에 서로를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분명 훗날엔 오늘의 아픔을 잊게 할 좋은 일들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일동은 송중기-송혜교 부부가 앞으로 각자의 인생에서 좋은 작품을 통해,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 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끝으로 두 사람의 소식에 많이 침통해하고 있을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심 어린 마음을 담은 글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은 반드시 상처를 남긴다. 
가장 큰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한때 내 일부였기 때문이며, 나는 한때 그 사람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머물다가 자취를 감추는 것들은 조용히 사라지지 않는다.
세월 속으로 멀어지면서 무언가를 휙 던져 주고 떠나간다.
그러면 마음에 혹 하나가 돋아난다.
세월이라는 칼날로도 잘라 낼 수 없는 견고한 상처의 덩어리가 솟아난다.

이별의 대상은 한때 내 일부였으므로 내게서 무언가를 도려내 달아나기도 한다.
그러면 가슴에 구멍이 뚫린다.
그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는 커다란 허공이 만들어진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는 겨우 깨닫는다.
시작되는 순간 끝나 버리는 것들과
내 곁을 맴돌다 사라진 사람들이
실은 여전히 내 삶에 꽤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날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는 사실을.

무릇 가장 소중한 것이 가장 먼 곳으로 떠나간다.
그러므로 서로가 세월이라는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전에,
모든 추억이 까마득해지기 전에,
우리는 곁에 있는 사람들을 부단히 읽고 헤아려야 한다.
여전히 많은 것이 가능하다.
우린 늘,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이기주, ≪한때 소중했던 것들≫ 中

2019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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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uk@speci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