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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청소년에게 묻다, 스마트학생복 설문조사 실시
화장하는 청소년에게 묻다, 스마트학생복 설문조사 실시
  • 최선은
  • 승인 2019.09.17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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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화장은 어른들의 점유물이라고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서 10대 청소년들도 화장을 하며 어른들 수준의 수준급 실력을 보이기도 한다. 높은 질의 국내 화장품이 K-뷰티로 일컬어지며 사랑받고, 저렴한 가격에도 질 좋은 로드샵이 성행하며 학생들도 화장품을 쉽게 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튜브 등의 온라인 정보망의 활성화로 화장하는 방법 등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된 것도 많은 학생들이 화장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이에 스마트학생복에서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총 756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화장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 응답자는 총 756명으로, 중학생 355명(47%), 고등학생 375명(49.6%), 그 밖에 초등학생 26명(3.4%)이 참여했다. 전체 응답자에서 화장을 하는 청소년은 58.5%(442명), 화장을 하지 않는 청소년은 41.5%(314명)이었으며, 약 95.2% 가량인 대부분 응답자가 여학생으로 나타났다.

 

화장을 하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묻는 문항들 중, 화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 ‘자기 만족을 위해서(31.1%, 235명)’, ‘외모, 피부 등 콤플렉스를 가리기 위해(22.6%, 106명)’, ‘민낯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14.8%, 69명)’, ‘친구들이 다 하니까(5.6%, 26명)’ 등으로 나타났다.

 

처음 화장을 시작한 시기에 대한 답변은 절반이 넘는 51.8%(247명)의 학생이 ‘중학교 때’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32.5%(155명)의 학생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라고 답변했다. ‘고등학교 때’는 11.1%(53명),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은 4%(19명)에 그쳤다.

 

화장을 할 때 어느 단계까지 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풀메이크업(베이스, 아이, 립 메이크업)’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절반에 가까운 49%(233명)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베이스와 립 메이크업(24%, 11명)’, ‘피부톤 보정용 선크림(8.5%, 40명)’,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3.8%, 18명)’ 순으로 집계됐다. 

 

화장을 하지 않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묻는 문항들 중, ‘화장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묻자 36.4% 가량의 128명 학생들은 ‘귀찮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의 규제가 심해서(21%, 74명)’, ‘피부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14.5%, 51명)’, ‘화장을 할 필요성이 없어서(10%, 35명)’의 다양한 답변도 이어졌다.

 

주변에 화장을 하는 친구들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서는 ‘청소년이 화장을 하는 것은 자유(60%, 268명)’라고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화장에 많은 시간, 비용이 소모된다(6.3%, 28명)’, ‘학교 밖에서만 했으면 좋겠다(6%, 27명)’ 등의 의견도 나타난 것으로 보였다. 앞으로 화장을 할 계획에 대해서 묻자, ‘대학생 이후 성인(28.6%, 103명)’, ‘조만간 시작할 예정(25.3%, 91명)’, ‘한 두 학년이 올라갔을 때(12.5%, 45명)’으로 답변했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화장을 하는 청소년들이 점점 증가를 하게 됨에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스마트학생복도 눈 여겨 보고,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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