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40 (금)
'아이돌 라디오' 명곡 부자 펜타곤, “멤버들과 평생 같이 음악 하고파”
'아이돌 라디오' 명곡 부자 펜타곤, “멤버들과 평생 같이 음악 하고파”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0.02.20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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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사진제공 =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그룹 펜타곤이 19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명곡을 가득 담은 정규 1집을 홍보하며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진행은 펜타곤 멤버 후이와 진호가 맡았다.

 

지난 12일 컴백한 펜타곤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콘셉트로 대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관해 키노는 “이번 콘셉트는 작곡자 후이의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거기에 직원 분들과 전문가 분들, 그리고 우리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스며들었다”고 설명했다.

 

콘셉트에 맞춰 파격적인 망사 의상을 선보였던 후이는 “이제 망사만 보면 겁이 난다. 나도 의상 피팅하러 갔을 때 당황했다”며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홍석은 한층 더 탄탄해진 복근으로 화제가 됐다. 복근을 만드는데 얼마나 걸렸냐는 질문에 홍석은 “3주면 만들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홍석은 “사실 운동은 꾸준히 해온 거라 복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걸렸는지 대답하기가 애매한데 집중해서 운동한지는 최소 일 년 정도 됐다”고 답했다. 키노는 또 “1위를 한다면 미친 듯이 운동해서 복근을 공개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새로운 콘셉트의 타이틀곡 ‘Dr. 베베’는 뮤직비디오 공개 나흘 만에 천만 뷰를 돌파하며 펜타곤 자체 최단 기록을 세웠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9개 국가에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키노는 “기뻐서 날뛰었다”면서 “팬들의 힘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한 우석은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상처받고, 미쳐가는 네 가지의 감정을 곡에 담아봤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더 몰입해서 곡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곡자 후이는 “이 곡의 감상 포인트는 도입부라고 생각한다. 웅장하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에너지가 나온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펜타곤 정규 1집 ‘UNIVERSE : THE BLACK HALL’에는 ‘Dr. 베베’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명곡 부자’로 알려진 펜타곤은 각자의 ‘최애곡’을 소개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여원은 ‘빗물 샤워’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여원은 “이 노래가 타이틀 곡이 될 줄 알았다. 특히 ‘빗물 샤워해’ 라는 부분이 계속 맴돈다”면서 곡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키노는 스페셜 트랙 ‘Someday (Song By 진호, 후이)’를 골랐다. 키노는 “앨범에서 유일한 유닛곡으로, 후이와 진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 곡을 부른 후이는 “가사가 예쁘면서 슬프다”고 덧붙였다.

 

신원은 ‘Die For You’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신원은 “사운드, 가사, 그리고 가사를 쓰게 된 이유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곡”이라면서 “녹음실에 들어가서 가사를 보다가 녹음을 중단하고 누가 쓴 가사인지 물었을 정도였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키노와 함께 작업한 것에 관해 우석은 “예전에는 키노와 같이 (작업)하는 걸 어려워했지만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서 가사 쓸 때 키노가 원하는 걸 알아서 잘 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후이는 “요즘 멤버들끼리 음악 작업을 많이 한다. 긴 말 하지 않아도 서로 원하는 것들을 딱딱 맞춰줄 수 있다”고 거들며 멤버들 간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진호는 “이렇게 평생 같이 음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망가자 (HAPPINESS KR Ver.)’가 흘러나오자 진호는 “유니버스(펜타곤 팬클럽)와 펜타곤에게 너무 익숙한 노래”라고 환호했다.

 

유토는 “일본에서 활동했던 곡으로, 이번에 한국어 버전을 만들어 봤다”고 설명했다. 후이는 “이 노래의 원본 버전이 따로 있다”면서 “그 버전도 꼭 한 번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후이는 ‘THE BLACK HALL’을 ‘최애곡’으로 꼽았다. 이 곡을 만든 후이는 “여태까지 많은 공연들을 해오면서 이런 장르의 음악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진호 또한 “월드투어 셋리스트를 짜면서 제일 부족한 게 대놓고 섹시한 무대였다. 항상 커버 곡으로 그걸 충족시켰는데 이 곡이 나와 비로소 채워졌다”고 공감했다.

 

펜타곤 멤버들은 아이돌 라디오 전매 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서 ‘빛나리’, ‘청개구리’, ‘봄눈’, ‘판타지스틱 (Prod. By 기리보이)’, ‘접근금지 (Prod. By 기리보이)’에 맞춘 퍼포먼스를 펼쳐 ‘명곡 부자’라는 수식어의 쐐기를 박았다.

 

후이, 신원, 유토는 기리보이의 ‘호랑이소굴 (Feat. Jvcki Wai)’을, 홍석과 키노는 10cm의 ‘스토커’를 부르며 여유로운 가창력과 재치있는 무대매너도 뽐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 (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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