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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현대해상, 재난배상책임보험과 연계한 영업전략 ‘주목’
[재계說] 현대해상, 재난배상책임보험과 연계한 영업전략 ‘주목’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2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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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해상 SNS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서는)현대해상이 화재보험시장에서 재난배상책임보험과 연계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고 이력 등이 있는 계약의 만기 갱신이나 재가입건에 대해 타사와 동일한 조건으로 인수하고 있는 것이다.

대상채널은 GA로 GA업계는 이같은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여러 상품을 비교·분석해 판매하는 GA채널의 특성상 위험물건에 대한 인수는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타사의 보험증권과 청약서을 제시하면 같은 조건으로 인수한다는 방침인 만큼 특히, 사고이력 등으로 갱신이 어려운 물건의 계약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한다.

손해보험업계는 오는 9월 재난배상책임보험 미가입에 따른 과태료 부과 이슈에 대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일정 부문 손해율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재물보험 인수에 적극적인 회사라는 이미지 구축을 통해 향후 관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보험신보 보도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재난배책보험 과태료 부과 등 재물보험 관련 이슈가 산적한 상황”이라며 “단순히 화재보험으로만 큰 이익을 보기는 어려운 구조에서 이후 재물보험시장까지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 측은 특별히 화재보험에만 주력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앞으로 재난배책보험 가입이 늘어나고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와 연계한 마케팅을 위한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 관계자는 “7~8월 영업 비수기에 재난배책보험 이슈는 타사 역시 주목하고 있는 대목”이라며 “업계 전반의 언더라이팅 수준이 높아진데다 재보험도 있어 손해율에 관한 문제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7845123@hanmail.net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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