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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손’박일도를 찾아라!...최신부에게 빙의됐던 박일도는 어디에?
'손 the guest', '손’박일도를 찾아라!...최신부에게 빙의됐던 박일도는 어디에?
  • 최선은
  • 승인 2018.10.02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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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CN ‘손 the guest’ 방송 캡처
사진제공=OCN ‘손 the guest’ 방송 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손 the guest’가 고조되는 미스터리로 긴장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연출 김홍선, 극본 권소라 서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의 공조가 더욱 탄탄해지며 ‘손’ 박일도를 쫓는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비극과 아픔을 공유한 세 사람의 ‘손’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가 감정적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여전히 오리무중인 박일도의 행방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화평의 고향인 동해의 작은 마을 계양진에 내려오는 전설 속의 악령 박일도. 어느 날 마을에 찾아온 귀신에 씐 남자는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쫓아내려고 하자 스스로를 해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며칠 동안 죽지도 않고 마을 사람을 노려보고 있었다는 박일도 귀신은 ‘손’이라 불려왔다. 풍어제를 지내던 종진(한규원 분)에게 빙의됐던 ‘손’은 이후 윤화평을 거쳐 최신부(윤종석 분)에게로 옮겨가며 비극의 씨앗이 됐다.

 

최신부의 죽음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최신부만을 쫓아왔던 ‘손’ 추격전은 다시 시작점에 서게 된 상황. ‘손’을 쫓는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유일한 단서는 부마자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손’에 씐 부마자였지만 흩어진 퍼즐 조각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서서히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박일도 미스터리, 지금까지 등장한 떡밥을 정리해봤다.

 

#부마자를 잇는 유일한 연결고리 ‘나눔의 손’의 정체는?

김영수(전배수 분), 최민상(이중옥 분), 김륜희(김시은 분)까지 연결고리라고는 전혀 없는 부마자에게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나눔의 손’이었다. 이들에게서 ‘나눔의 손’ 발행지가 발견됐고, ‘나눔의 손’에서 찍힌 사진이 목격됐다.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일 뿐이라는 양신부(안내상 분)의 설명은 일견 타당하지만 유일한 공통분모인 ‘나눔의 손’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도 없는 상황. ‘나눔의 손’이 과연 말 그대로 도움을 나누는 손길인지 아니면 ‘손’이 빙의되는 매개체일지 의심을 증폭하며 다양한 추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신부’부터 ‘나눔의 손’까지, 부마자와 접촉점이 가장 많은 양신부

구마사제였던 양신부는 최신부와 함께 윤화평을 살펴보러 갔지만 빙의가 아닌 아동 학대라고 생각하고 구마의식 없이 떠났다. 이후 최신부 사건이 터지면서 구마사제를 그만두고 평범한 사제로 돌아왔지만 악령과 구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 윤화평에게서 옮겨간 최신부부터 ‘나눔의 손’을 통해 만난 다른 부마자들까지 ‘손’과의 접촉점이 가장 많고 박홍주(김혜은 분)와도 연결고리가 있는 요주의 인물. ‘나눔의 손’과 박일도의 연관성을 묻는 최윤의 질문을 일축하는 양신부의 확신에 찬 모습조차 의미심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천사 VS 악마 반전의 두 얼굴 박홍주, 의심 지울 수 없는 강렬한 임팩트!

국회의원 박홍주는 ‘나눔의 손’을 통한 봉사에 앞장서며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언제나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로 소외된 곳까지 환하게 밝혀왔던 박홍주는 최신부의 시신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경찰서장 앞에서 살벌한 얼굴을 드러냈다. 실종된 여고생 송현주의 유해가 발견되자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이들과의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다.죽음의 진실을 묻으려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두 얼굴의 박홍주가 과연 박일도와 연관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그놈 옆에 있으면 다 죽어. 그놈도 우리와 같아”라는 윤화평에 관한 부마자의 예언 등 다양한 단서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왠지 모를 불안감을 자아내는 보이지 않는 기이한 힘 ‘손’에 숨겨진 진실이 서늘한 공포와 예측 불가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만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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