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50 (금)
방랑고수 열전, 계룡산 기천문 고수, 도예가, 서예가 등
방랑고수 열전, 계룡산 기천문 고수, 도예가, 서예가 등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4.13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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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고수 열전, 계룡산 기천문 고수, 도예가, 서예가 등
방랑고수 열전, 계룡산 기천문 고수, 도예가, 서예가 등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전국에 숨어있는 인생 고수를 찾아 떠나는 tvN STORY 신규 기행 프로그램 ‘방랑고수’가 3회까지 방영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 리뷰를 받고 있다. 특히 인생 고수들의 삶의 방식을 다방면으로 관찰하는 것과 함께 ‘방랑 친구’ 이봉원, 우승민이 직접 체험하는 과정, ‘방랑 가이드’들이 동양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그들의 인생과 운명, 행복에 대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전한 것.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다음 고수도 궁금”, “고수님의 삶의 모습도, 함께한 우승민 님 모습도 넘나 반갑고 따뜻하고 단단해 보이네요. 자주 뵙고 싶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시청하였어요, 고맙습니다” 등의 호평 리뷰가 이어졌다. 또한, 깊은 산속, 바닷가 등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고수들의 삶을 조명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이 방랑 고수가 되기까지의 사연, 그 이전의 우리네와 똑같았던 평범한 일상 등 심층 토크도 곁들어져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3화까지 방영하면서 등장한 3명의 고수는 모두 다르지만, ‘행복 찾기’, ‘마음 챙김’이라는 일맥상통하는 힐링 메시지를 잔잔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중이다.

 

1회 : 계룡산 그 사나이, 기천문 고수

 

자연에 순응하며 몸과 마음을 수련하며 자급자족하는 산중 라이프!

 

지난 3월 29일(화) 1화에서는 계룡산 입산 25년 차, 무례 수련만 44년째라는 박사규 방랑고수가 출연했다. 80년 대 이태원에서 하루에만 약 3천만 원 매출을 올리는 의류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다가, IMF 이후 20만 원과 옷 두 벌만 가지고 입산하게 된 사연 등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더했다. ‘건체청정(建體淸精) – 건강한 몸에 맑은 정신이 깃든다’라는 좌우명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몸과 마음을 수련하며 자급자족하는 산중 라이프는 신선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회 : 물처럼 바람처럼, 도예가 고수

 

있는 자리에 충실하며 바로 곁에 있는 행복과 자유를 누리며 사는 삶!

 

4월 5일(화) 방영된 2화에서는 33년 경력의 도예가 박종현 방랑고수가 등장해, 차곡차곡 돌을 쌓아가며 직접 만든 집 소개와 함께 인생철학을 들려주었다. 방랑 친구 우승민과 함께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집의 돌담벽을 쌓으며, 급하지 않게 천천히 돌아가며 사는 삶의 행복을 전파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또 다른 힐링을 선사했다. 좋은 차, 좋은 백, 좋은 집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소유욕은 유혹일 뿐이지 다 착각이라고 강하게 강조하기도 했다. 한 달 생활비 약 38만 원의 가계부도 즉석에서 공개해, 적은 돈으로도 실질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욕심을 내려놓고 무소유의 자유와 행복을 찾아 나선 박종현 방랑고수의 인생 좌우명은 바로 ‘오우아(吾友我) – 나는 나를 벗할 뿐’이었다. 물처럼, 바람처럼 걸림 없이 사는 삶을 선보였다.

 

3회 : 형편대로 처지대로, 무술하는 서예가 고수

 

문무 겸비! 조선 시대 선비 포스! 하늘 아래가 모두 나의 집!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

 

바로 오늘 4월 12일(화) 방영되는 3화에서는 강원도 양양 바닷가에서 서예가로 살고 있는 김일명 방랑고수가 출연해, 기존 1, 2화와는 완전히 다른 삶의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치 현대로 날아온 조선의 선비 같은 모습을 한 그는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선택형 아웃사이더 박사규, 박종현 방랑고수와는 좀 다른 사연의 소유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린 노력형 고수이자, 행복을 있는 그대로 주변에서 찾는 마인드로 ‘모든 건 형편대로, 바라는 건 처지대로’라는 명언을 남겨 방랑 친구 이봉원과, 함께 동행한 방랑 가이드인 동향 철학자 겸 명리학자 김학목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기인과도 같은 방랑고수의 삶을 흥미 위주의 관찰 예능처럼 접근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동양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진정한 행복을 찾는 비법까지 공유하는 것에서 시청자들도 본인의 삶을 반영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또한, 이미 행복을 찾은 방랑고수들의 여유로움에서 오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삶의 방식 또한 힐링과 함께 색다른 재미도 전하며 앞으로 어떤 방랑고수들이 등장할지 기대를 고조시킨다. 

 

전국에 숨어있는 인생 고수를 찾아 떠나는 신규 기행 프로그램 ‘방랑고수’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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