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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e - 고용노동부-EBS 공동기획 '만약 - 라면' 외 주요 방송
지식채널e - 고용노동부-EBS 공동기획 '만약 - 라면' 외 주요 방송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2.07.25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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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폐지를 줍고 있던 할머니에게 청년이 내민 명함 한 장. 그는 자신의 회사에서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는 뜬금없는 제안을 한다. 늙은이를 고용한다고? 의심 반 기대 반 명함을 지갑에 넣고 기다리기를 몇 년... 드디어 정직원이 된 세 명의 할머니. 그들은 현재 평균 나이 82세다.

 

세 할머니의 취업 신화는 폐지 줍는 노인을 위한 한 청년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도시의 골목 마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은 많은데, 왜 그들을 위한 시스템은 없을까? 이것이 단순히 노인들만의 문제일까? 우리는 훗날 모두 노인이 될 텐데...

 

회사는 다른 곳보다 2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비싼 값에 폐지를 사들인다. 그것을 캔버스로 재탄생시켜 작품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일, 즉 할머니 직원의 일이다.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활용(업사이클링)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지구를 위한다는 자부심도 느낀다.

 

안전한 노동 환경에서 합당한 임금을 받으며 직업인으로 살다 보니 전엔 미처 몰랐던 사실 하나를 깨닫는다. 해방이 필요하다는 것.

 

매달 일정한 월급을 받게 되며 돈으로부터 해방되었고, 회사에 나와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지루한 시간으로부터 해방된 할머니들. 그들에게는 아직 온전히 이루지 못한 해방 하나가 있다는데...

 

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는 무엇일까?

 

한국인의 밥상 – 도전! 매운맛 - 7월 26일(화) 밤 12시 30분

 

매운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먹고 김치볶음밥에 김치찌개와 김치를 곁들여 먹는, 매운 맛에 열광하는 나라, 한국. 해외에 나갈 때면 컵라면이나 고추장을 챙겨나가야만 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운맛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매운맛 하면 한국이지! 도대체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매운맛을 사랑하게 된걸까? 점점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운맛에 약한 ‘맵찔이’는 오늘도 붉게 물든 식탁 앞에서 눈물을 삼킨다. 한국인의 매운맛 사랑, 이대로 괜찮은걸까요?

 

[세계 3대 참회록 3부] 루소의 고백, 비난 앞에 고백합니다 - 7월 27일(수) 밤 12시 30분

 

사람들의 비난 앞에 오히려 자기 자신을 깊이 탐구하고 고백하며 깨달은 것. 루소의 『고백록』. 그는 이상적인 교육서 『에밀』과 사회적 평등을 주장한 『사회계약론』을 통해 새로운 이념을 제시하지만 당시 사회를 위협하는 사상으로 낙인찍힌다. 심지어 올바른 교육을 얘기한 루소가 정작 자신의 아이들은 고아원에 보낸 일도 밝혀져 엄청난 비난을 받는다. 모욕을 당하던 그는 자신이 내세운 사상과 전혀 다른 삶의 모순을 직시하려고 노력한다. 스스로 진실을 고백하기로 결심을 한 루소는 결국 자신을 숨김없이 드러내기 위해 고백록을 쓰기 시작한다. 한 인간의 처절한 자기고백으로 세계3대 참회록으로 언급되는 루소의 고백록에 대해 알아본다.

 

전염병은 평등하지 않다 – 7월 28일(목) 밤 12시 30분

 

1848년 발진티푸스가 유행하는 프로이센의 실레시아. 그곳에 도착한 한 의사는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큰 충격을 받는다. 열악한 위생 시설과 영양실조에 걸린 주민들... 이 모습을 본 당시 전도유망한 의사였던 루돌프 피르호는 치료가 아닌 모두를 위한 복지와 민주주의를 처방한다. 역사 속에서 수없이 반복된 범유행성 질병과 오늘날의 코로나19. 과연 이 전염병은 계층과 인종의 격차 사이 누구에게나 평등했을까? 사회의학의 창시자인 루돌프 피르호의 이야기를 통해 질병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만약 ~라면 - 7월 28일(목) 밤 12시 35분

 

7월 28일 밤 12시 35분, 고용노동부-EBS 공동기획 ‘만약 ~라면’을 방송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다양한 근무형태에 대한 탐구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다양한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퇴근 시간을 내맘대로 할 수 있다면? 아예 오전만 일하고 싶다면? 회사와 학교 공부를 병행하고 싶다면? 시차출퇴근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유연한 근무를 돕는 다양한 제도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워라밸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하는 시간이나 장소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EBS와 고용노동부의 공동기획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담은 <지식채널e> ‘만약 ~라면’ 방송이 7월 28일 목요일 EBS 1TV에서 밤12시35분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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