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30 (금)
'미투' 고발 양예원, 법정나와 그간 고통 호소
'미투' 고발 양예원, 법정나와 그간 고통 호소
  • 최선은
  • 승인 2018.10.1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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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성추행과 사진유출 피해를 입었다며 공개적으로 ‘미투’ 고발한 유튜버 양예원이 법정에 나와 그간의 고통을 호소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이진용 부장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 나와 상황을 증언했다.

 

이날 양 씨는 "지난 2015년 8월 29일 비공개 촬영 당시 최 씨로부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했다"며 "사진을 클로즈업하겠다며 직접 의상을 고쳐주는 척 중요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양예원은 증언을 마친 뒤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며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의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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