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10 (금)
미디어라인 김창환 대표, 18세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오열
미디어라인 김창환 대표, 18세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오열
  • 최선은
  • 승인 2018.10.19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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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 (사진=YTN 영상 캡처)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 (사진=YTN 영상 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김창환 미디어라인 대표의 묵인 아래 이뤄져온 미성년 그룹이 다년간 폭력에 노출돼 왔다는 폭로가 나왔다. 바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의 이야기다. 이번 폭로를 이끈 이석철, 이승현을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고발될 지 관심이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창환 대표 묵인 하에 이뤄진 A 프로듀서의 지난 4년 간의 지속적인 구타, 폭언, 협박을 폭로했다. 

 

이석철은 팀 멤버 이승현과 2살 차 형제관계로, 현재 이들은 팀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석철에 따르면 김창환 대표는 16살 이승현에게 전자담배를 강요하거나, 멤버들을 향한 잦은 손찌검 등을 묵인해왔다. 이를 문제삼은 이석철, 승현 형제의 부모의 반발로 잠시 물러난 A프로듀서는 이내 곧 복귀했고, 이승현은 이에 항의한 뒤 퇴출됐다.

 

김창환이 대표로 있는 미디어라인 소속의 더 이스트라이트는 평균 나이 17.6세로, 소년미 가득한 청량한 밴드 음악으로 팬층을 형성했다. 하지만 김창환 대표를 필두로 소속사 측의 방관 아래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이석철 측의 폭로는 꿈을 담보잡힌 어린 연습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반증했다.

 

일부는 김창환 대표와 A씨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행태에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고작 18살 어린 이석철이 전면에 나서 흘린 눈물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이승현은 심리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하다. 김창환 대표 측은 폭력을 방조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이번 폭로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게 될 지 관심이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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