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콘진원장 “한국형 제작위원회 도입 (사진= 소속사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IP 발굴부터 제작, 유통, 해외 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한국형 제작위원회 구축을 본격화한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9월 17일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대 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창작자와 제작사, 투자사, 플랫폼 및 유통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K콘텐츠의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식품·패션 등 연관 산업과 결합해 K라이프스타일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핵심인 한국형 제작위원회는 일본의 제작위원회 방식을 벤치마킹하되, 해외 진출을 저해하는 복잡한 권리관계 등 부정적 요소는 배제하고 장점만 수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진흥원은 일종의 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경쟁력 있는 IP를 선별해 기획부터 수익 창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IP의 장르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 및 권리 문제까지 함께 검토해 창작자와 제작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지원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과 제도 개선도 예고됐다. 현재 3년 주기로 진행되는 평가위원 공모를 1년 단위로 단축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고보조사업 중심의 현행 구조를 출연금 지원 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 원장은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출연금 기관으로 전환해야 탄력적인 예산 운용과 업계 친화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안은 재정경제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임기 내 해결을 목표로 한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콘텐츠와 연관 산업을 결합한 패키지 수출 전략을 강화한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관계부처 합동 수출 마켓인 K박람회를 정례화하고, 콘텐츠 내 간접광고(PPL)를 활용해 국내 기업 제품의 해외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 활성화를 위한 IT 비즈니스 확대와 저금리 융자 지원 대상 장르 확대 등을 통해 진흥원을 단순한 지원 기관을 넘어 산업 플랫폼으로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