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넥스지(NEXZ)가 첫 아시아 투어의 출발점인 서울 공연에서 28곡을 선보이며 무대 역량을 드러냈다. 토모야, 유우, 하루, 소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넥스지 퍼스트 아시아 투어 쏘씬 더 월드’(NEXZ 1ST ASIA TOUR )를 열었다. 공연은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2024년 5월 글로벌 데뷔 이후 처음 펼치는 아시아 투어이며, 지난해 10월 ‘넥스지 스페셜 콘서트 원 비트’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 자리였다.
넥스지는 ‘음츠크’(MmchK)와 ‘난리나’(NALLINA)로 공연을 시작해 ‘오 릴리?’(O-RLY?), ‘원 바이트’(One Bite), ‘버닝 블랙’(BURNING BLACK) 등 강렬한 곡과 ‘에일리언스’(ALIENS),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 ‘스타라이트’(Starlight) 같은 청량한 곡을 오가며 28곡을 소화했다. 멤버들은 고강도 안무가 이어지는 가운데 라이브를 함께 선보였고, 솔로 무대와 팬 참여형 앙코르도 준비했다. 오프닝부터 이어진 무대는 댄서 없이 일곱 멤버만으로 채웠다.
댄서 없이 일곱 멤버가 채운 퍼포먼스
공연의 시작을 알린 ‘음츠크’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라이브가 이어졌다. 이어진 ‘난리나’에서 멤버들은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무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 릴리?’에서는 레이저 연출과 아크로바틱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멤버들이 서로의 몸을 포개 탑을 쌓는 장면도 무대에 담겼다. 고난도 동작을 함께 수행하는 안무를 통해 일곱 멤버의 움직임을 한 무대에 모았다.
‘원 바이트’는 앞선 곡들과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눈을 가리고 끈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절제된 표정과 섬세한 동작으로 곡의 관능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버닝 블랙’에서는 토모야의 고음이 두드러졌다. ‘하드’(HARD) 무대에는 팬들의 떼창과 응원법이 더해졌다. 멤버들은 고강도 안무를 이어가면서 라이브를 함께 선보였으며, 무대 곳곳을 활용해 객석을 향해 퍼포먼스를 펼쳤다.
무대에서 드러난 춤의 폭도 다양했다. 넥스지는 하우스와 락킹, 재즈댄스, 힙합, 팝핀, 브레이킹 등 여러 장르의 춤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군무뿐 아니라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킹 등 개별 동작이 포함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서로 다른 장르의 안무가 무대 안에 배치됐고, 곡에 따라 퍼포먼스의 표정과 움직임도 달라졌다.
남미 무대 경험 뒤 서울에서 선보인 공연
이번 공연에 앞서 넥스지는 지난달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등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열린 ‘스트레이시티’(STRAYCITY)에 참여했다. 브라질에서 열린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록 인 리오’(Rock in Rio) 무대에도 올랐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현지 관객과 호흡한 뒤 서울에서 첫 아시아 투어의 첫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에서는 이 같은 무대 경험을 거쳐 준비한 곡과 퍼포먼스를 국내 팬들에게 선보였다.
멤버들은 초반부터 강한 안무와 라이브를 함께 소화했다. ‘오 릴리?’에서는 레이저와 아크로바틱이 들어간 연출을 펼쳤고, ‘원 바이트’에서는 끈을 활용한 안무로 분위기를 바꿨다. ‘버닝 블랙’의 토모야 고음과 ‘하드’ 무대의 팬 응원도 공연의 구성에 포함됐다. 곡마다 달라지는 춤 장르와 표현 방식은 무대 전반에 이어졌다. 공연은 팀 퍼포먼스에 더해 멤버 개인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솔로 무대도 배치했다.
강렬한 곡과 청량한 곡을 잇는 구성도 공연에 담겼다. ‘에일리언스’에서는 책상을 활용한 연출과 산뜻한 보컬로 풋풋한 분위기를 냈다. ‘라이드 더 바이브’와 ‘스타라이트’에서는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별빛이 반짝이는 밤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 연출도 이어졌다. 이후 브리지 영상이 끝나자 멤버들은 에어건을 들고 다시 무대에 등장했다. 경쾌한 유로댄스 사운드의 ‘쏘씬’(SAUCIN)에는 팬들의 떼창이 더해졌다.
솔로 무대와 청량한 곡으로 드러낸 개성
솔로 퍼포먼스는 일곱 멤버의 서로 다른 무대 표현을 보여주는 순서로 꾸려졌다. 유우는 현대무용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선보이며 기존의 비보잉과 다른 면모를 보였다. 세이타는 ‘원트 모어? 원 모어!’(Want More? One More!) 무대에서 혼자 무대를 채웠다. 휴이는 ‘핸즈 업, 요!’(Hands up, Yo!)에서 무반주 랩을 선보였다. 소건은 ‘코스타’(Co-Star)의 브리지에서 솔로 퍼포먼스를 펼쳤고, 유키는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Zeneration)에서 댄스 브레이크를 소화했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이어진 뒤에는 청량한 곡들이 배치됐다. 책상을 활용한 ‘에일리언스’에서는 산뜻한 보컬이 무대를 채웠고, ‘라이드 더 바이브’와 ‘스타라이트’에서는 멤버들이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별빛이 반짝이는 밤을 연상시키는 연출은 앞선 강렬한 무대와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곡의 흐름에 따라 멤버들은 강한 안무와 섬세한 동작, 밝은 보컬을 각각 선보였다.
브리지 영상 이후 에어건을 들고 무대에 다시 오른 멤버들은 ‘쏘씬’으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팬들의 떼창이 더해진 뒤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이어졌고, 객석에서는 “넥스지, 넥스지”라는 함성이 나왔다. ‘로꼬’(LOCO)는 정교한 군무로 구성했고, ‘아임 힘’(I'm Him)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복싱 링을 연상시키는 무대에서 진행한 ‘비트 복서’(Beat-Boxer)에는 토모야의 댄스 브레이크와 유우의 비보잉이 담겼다.
팬들의 응원 속 28곡으로 마친 무대
앙코르에서 멤버들은 핸드마이크를 들고 ‘트웬티 나우’(20 NOW)를 선보였다. 객석에는 팬들이 준비한 ‘우리만의 언어로 내일을 그려가’라는 문구의 슬로건이 펼쳐졌다. 공연 마지막 멤버별 코멘트에서는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아시아 투어에 대한 계획이 나왔다. 유우는 데뷔 초보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가 요새 데뷔 초보다 자신감이 생겼다. 넥스티(팬덤명)가 항상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해주셨는데 드디어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넥스티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토모야는 “이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전 세계 넥스티를 만나러 많이 가겠다”고 밝혔다. 세이타는 “넥스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좋다”며 “저와 끝까지 함께 있어 달라. 이별이 제일 싫다. 저희와 끝까지 손잡고 달려가 달라”고 말했다. 유키는 “지금까지 저희가 한 공연 중에 가장 많다”며 28곡을 준비한 부담을 언급했다. 이어 “무대하는 내내 넥스티들 보면 완전 신나게 놀아주고 있고 웃는 모습도 보이고 곳곳에 울고 계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해서 순식간에 이 시간이 흘러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넥스지는 2024년 5월 글로벌 데뷔 이후 국내외 무대를 이어왔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해 10월 ‘원 비트’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 자리이자 첫 아시아 투어의 출발점이었다. 멤버들은 28곡의 무대와 앙코르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토모야는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며 전 세계 넥스티를 만나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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