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20 (금)
증선위-삼성바이오, 법정 다툼 시작...'고의 분식회계' 검찰 고발
증선위-삼성바이오, 법정 다툼 시작...'고의 분식회계' 검찰 고발
  • 최선은
  • 승인 2018.11.20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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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고의적인 분식회계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에 정식 고발했다.

앞서 증선위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재심의한 결과 고의 위반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가진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적용해서 고의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증선위는 당시 삼성바이오가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로 회계 처리해 지분 가치를 장부가격이 아닌 시장가격으로 평가, 4억5000만원의 이익을 냈다고 봤다. 

삼성바이오 역시 증선위 결정해 반발해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4일 증선위 발표 이후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고의에 의한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증권선물위원회의 오늘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회계처리 적법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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