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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재계, AI(인공지능) 도입 바람
[재계說] 재계, AI(인공지능) 도입 바람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12.17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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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먼 일로만 여겼던 '인공지능의 사무실 공습'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LG 전자는 지난 1 월부터 사내에, 19 명분의 일을 대신하는 '보고서 쓰는 AI 로봇'을 도입하고 있고, 패션기업 '한섬'은 AI 디자이너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고객들의 주문 후기를 분석하는 업무에 인공지능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콜센터나 CCTV 관제 업무를 넘어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던 자재관리·회계·인사 업무까지 인공지능이 장악해 가면서, 요즘 대기업에서는 인사팀의 최우수사원이 '인공지능'이란 말까지나오고 있다. 신입사원 자기소개서 1 만장을 보려면 인사팀 직원10 명이 하루 8 시간씩 7 일간 매달렸어야 했는데 AI 는 8 시간이면 해치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K 하이닉스를 비롯해 롯데그룹, CJ 그룹 등 주요 기업도 서류 심사에 AI 를 도입, 여러 명의 직원이 며칠 간 매달려야 할 일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치우고 있다고 전했다.

 

KB 국민은행과 오리온은 면접 전형에도 'AI 면접관'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지원자가 카메라·마이크가 달린 컴퓨터 앞에 앉아 60 분간 질문에 답하면 인공지능이 자주 쓰는 단어와 각종 테스트를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과 특징, 장단점, 적합한 직군까지 파악해내는 식인데, 이렇다 보니 직장인들 사이에는 "이러다 인공지능이 우리 자리를 다 뺏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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