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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說] 삼성전자, 스마트폰 필수재 수급 문제로 비상
[재계說] 삼성전자, 스마트폰 필수재 수급 문제로 비상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9.03.1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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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10e S10 S10
삼성 갤럭시 S10e S10 S10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재계에따르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필수재인 ‘히트 파이프’ 수급 문제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한경비즈니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납품받고 있는 생산 공장은 모두 외국계 기업으로 중국에 있는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으로 경쟁이 과열되며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3월과 4월 출시하는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만 하더라도 필요한 히트 파이프 초도 물량만 3000만 개인데 구매팀이 에이전트를 총동원해 가까스로 물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생산이 필요할 경우 히트 파이프 수급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라고 보도했다.

 

최근 스마트폰 제작에 ‘히트 파이프(heat pipe)’가 필수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히트 파이프란 중앙처리장치(CPU)의 열을 분산시키는 장치로 과거에는 고사양 게임을 돌리는 게이밍 PC에서나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부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위에 수냉식 하트파이프를 붙였다. 특히 작년 8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9은 기존 히트파이프 성능을 대폭 강화한게 특징이다. 

 

현재 삼성전자 측은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히트 파이프 업체를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기술력과 단가 등으로 현재 국내 기업 중 스마트폰용 히트 파이프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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