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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수험서,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노무현 재단 법적 검토
교학사 수험서,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노무현 재단 법적 검토
  • 정시환 기자
  • 승인 2019.03.22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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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캡처 이미지
사진= 온라인 캡처 이미지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도서출판 교학사에서 지난해 펴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들어가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알려진 이미지에는 노 전 대통령 비하 이미지가 담긴 문제집의 한 페이지를 찍은 사진으로 지난 2010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비하성 이미지다.

 

이 문제집은 지난해 8월 20일 출간된 '한국사 능력 검정 고급 [1·2급]' 참고서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교학사 사과문
교학사 사과문

 

논란이 일자 교학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교학사 측은 "해당 사진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며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라고 밝히며 "교학사는 이미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하여 폐기하도록 조치하겠다"라고 전했다.

 

교학사 측은 "지면을 통해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특히 유가족분들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교학사에서 제작한 한국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이 게재된 사실이 밝혀졌다”며 “한 온라인 커뮤티니에 의해 드러난 이 놀라운 일은, 해당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제 사진이라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무현재단은 “사안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강력한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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