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0:40 (월)
[방송리뷰]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최용수♥전윤정-박명수♥친구들-팀♥김보라 일상 스토리!
[방송리뷰]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최용수♥전윤정-박명수♥친구들-팀♥김보라 일상 스토리!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08.1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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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TV CHOSUN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용수-전윤정 부부의 ‘인싸 되기 프로젝트’와 박명수-유민상-남창희-유재환의 ‘무더위 타파 계곡 탐방기’, 팀-김보라 부부의 ‘임신 소식 최초 공개’ 에피소드가 담기며 웃음과 감동을 드리웠다.

 

먼저 최용수 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식탁 앞에 둘러 앉아 방송을 위한 ‘아이템 회의’를 시작했고, 딸 지원은 ‘최용수 인싸 되기 프로젝트’를 PPT로 정리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원이는 거짓말을 하면 귀가 움직이는 머리띠, 뷰티타임, 민트초코 먹방 등 MZ세대에 핫한 아이템을 총동원했지만, 최용수는 갸우뚱하더니 롤러스케이트장과 낚시장에 가고 싶다고 반응해 “아재같다”는 야유를 받았다. 우여곡절 끝 시작된 거짓말 탐지기 시간, 지원이는 최용수에게 “안정환 삼촌보다 아빠가 예능 잘하는 거 같애?”라는 돌직구를 던졌고, 최용수는 “정환이 삼촌 잘하잖아”라는 답변에 쉼 없이 귀를 움직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원이는 엄마에게 “아빠가 귀찮게 느껴질 때 있어?”라는 질문에 이어 “결혼한 것을 후회하나?”, “다음 생애도 서로를 만나면 결혼할거냐”는 쎈 질문을 던졌고, 최용수는 일말의 미동 없는 전윤정의 귀를 보며 “속고 살았네...”라고 탄식해 폭소를 터트렸다.

 

가족들은 석고팩을 직접 만들어 피부에 바르는 뷰티타임 후 대망의 민트초코 먹방을 이어갔다. 최용수는 민트초코를 바른 치킨부터 떡볶이까지 생전 처음 보는 비쥬얼에 경악했고 “인싸 안할래”라고 선언한 뒤 결국 가족들을 끌고 롤러장으로 향했다. 최용수는 롤러스케이트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호언장담과 달리 내내 허우적댔고, 가족들을 모아놓고 몸 개그를 펼쳐 방송 분량을 채우라며 “두 번 더 넘어져라” 등의 가혹한 디렉팅을 쏟아냈다. 끝으로 가족들은 밤낚시에 도전했고, 최용수는 가족들이 잡은 물고기마다 손을 대며 자신이 잡은 척 하려는 가로채기로 원성을 들었던 터. 결국 가족들은 최고 사이즈의 향어를 다함께 낚아 올렸고, 아내 전윤정의 소원이었던 ‘가족사진 찍기’로 하루를 마무리해 훈훈함을 안겼다.

 

박명수와 유민상-남창희-유재환 등 집돌이 3인방은 다 같이 원기충전을 위해 계곡으로 향했다. 박명수는 “와이프 카드를 들고 왔다”며 마음껏 먹으라고 호언장담했고, 네 사람은 들뜬 마음을 안고 계곡에 도착했다. 이들은 정신이 번쩍 드는 계곡물에 들어가 냉수마찰을 하며 더위를 훌훌 날렸고, 사이좋게 둘러앉아 즉석 꽁트를 펼치는 등 쿵짝을 발휘했다. 그렇게 네 사람이 텐트 앞에 모여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이 저녁시간이 다가왔고, 이 때 의문의 탑차가 조용하게 언덕 위를 올라왔다.

 

탑차의 문을 열자 의문의 대형 원목 테이블이 등장했고, 박명수는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냉면기계”라며 세 사람을 위해 특별 공수했다고 설명한 뒤 메밀 반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냉면 만들기에 착수했다. 박명수는 수타도 모자라 족타까지 동원해가며 반죽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고, 가까스로 완성된 반죽을 틀 안에 넣고 압축 틀 위로 올라가 몸무게를 얹어 면을 뽑아냈다. 하지만 박명수가 뽑아낸 면은 뚝뚝 끊어진다는 혹평을 받았고, 다시 반죽부터 도전하는 사이 어느덧 해가 저물고 말았다. 장장 다섯 시간의 도전 끝, 네 사람은 가까스로 4인분을 뽑아냈고, 살얼음을 띄운 냉면 육수에 삼겹살 고명, 삶은 계란까지 올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냉면을 완성했다. 냉면을 단 5초 만에 뚝딱 해치운 이들은 “냉면은 제발 사드세요”라는 간절한 외침으로 안방극장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런가하면 팀과 김보라 부부는 ‘와카남’을 통해 임신 7주차임을 최초로 공개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임신 확인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고,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 속 조그마한 태아의 심장이 콩닥대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태명을 짓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김보라는 임신 사실을 알기 며칠 전, 엄마가 사방이 맑은 물로 둘러싸인 태몽을 꾸었음을 전했다. 이에 ‘생명수’, ‘생수’ 등 물과 관련 된 태명을 떠올리던 두 사람은 ‘맑음이’로 의견을 모았고, “맑음이 엄마”, “맑음이 아빠”로 서로를 부르며 쑥스러워 해 달달한 설렘을 드리웠다.

 

이어 팀-김보라 부부는 임신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차려놓고 가족들을 초대했다. 팀네 다섯 형제들부터, 김보라의 친오빠 등 가족들이 하나둘 도착했고, 두 사람은 가족들에게 뒷면에 알파벳이 하나씩 붙은 앞 접시를 나누어주며 “우리가 뭘 말하려하는지 추측해보라”는 게임을 제안했다. 접시를 뒤집어 본 가족들은 알파벳 ‘B’를 보자마자 “BABY!”라고 외쳤고, ‘BABY BY TORA’라고 완성된 글씨와 초음파 사진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팀 형제들은 거실에 모여 앉아 즉흥 연주회를 벌였고, 팀은 반주에 맞춰 김보라를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더니 꽃과 편지를 들고 나타나 “아빠가 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진심의 고마움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최용수 가족 콘셉트 잡는 것 정말 신선하게 웃긴다”, “조선시대 냉면기계라니 듣도 보도 못한 광경!”, “팀-김보라 부부 너무너무 축하해요! 두 사람 닮은 예쁜 아기 순산하길!”, “화요일 밤엔 역시 와카남으로 마무리해야 뿌듯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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