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화폐개혁 10만분의 1...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베네수엘라, 화폐개혁 10만분의 1...살인적인 인플레이션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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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사진=픽사배이)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초인플레이션 사태에 대응 위해 자국 통화를 95% 이상 평가절하하고 최저임금을 60배 올리는 내용의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이런 내용의 90일 경제회복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발표를 보면 베네수엘라는 오는 20일부터 기존 통화인 볼리바르를 폐기하고 ‘볼리바르 소베라노’라는 이름의 새 통화를 도입한다. 볼리바르 소베라노는 기존 볼리바르를 95% 절하한 10만대 1로 액면 절하한다.

새 통화는 디지털 가상화폐 ‘페트로’(Petro)와 연동된다.  베네수엘라가 자국산 석유에 토대를 두고 만든 가상화폐로 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1페트로가 3600볼리바르소베라노로 책정됐다.

월 최저임금 또한 1800볼리바르 소베라노 또는 0.5페트로로 3000% 이상 전격 인상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법인세율도 인상하기로 했다.

한때 석유 부국이던 베네수엘라는 2014년 국제유가 폭락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100만%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등 심각하게 치솟고 있다.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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