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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검사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법인카드 논란
모래시계 검사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법인카드 논란
  • 정진욱 기자
  • 승인 2018.08.27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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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MBC 뉴스 화면 캡처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재임시절 3년간 ‘포럼오래’ 사무국장 손모(38·여)씨와 함께 314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강원랜드가 공개한 3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함승희 전 사장은 2014년 12월 취임 후 3년간 서울에서 총 63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으며 이중 314건을 손씨 거주지인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사용했다는 취지로 27일 보도했다.

함승희 전 사장과 '포럼오래' 사무국장 A씨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매체의 인터뷰를 보면  '강원랜드' 직원B씨는 "출장을 갈 때는 기서들이 항상 함사장님 집에서 출발해 중간에 A씨를 픽업한 뒤 공항까지 두 사람을 데려다 준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럼오래' 사무국장 A씨는 호텔 숙박자 예정자 명단에 성별을 남성(Mr)으로 표시했던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해 함 전 사장은 포럼오래 인사를 만났을 때에는 포럼오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해선 몇 차례 동행했으나 보도와 같이 모두 동행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포럼 오래 란?

`포럼 오래`는 2008년 4월 총선 당시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함 전 사장이 그해 5월 만든 단체로, 당시 박근혜 싱크탱크로 알려졌다.

법인소개를 통해 ‘대한민국은 자유주의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민주공화국이다라는 국가 정체성을 지켜나가면서 시장만능주의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경제적 병리 현상들을 바로 잡아야 국가의 지속발전이 가능하다는 논리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 매체에서는 이 같은 소개보다 ‘친박 조직’으로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포럼오래 주요 행사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포럼 인사들이 박근혜 정권 당시 공직에 진출하며 ‘친박 조직’으로 입소문 났다. 또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현재까지도 포럼의 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

함승희 전 사장은 1982년 서울지방검찰청 형사부, 특수부 검사, 199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등을 맡은바 있고 2000년 새천년 민주당 소속 제 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했으며 2007년부터는 박근혜 캠프에 합류 친박 행보를 이어나갔다. 

7845123@hanmail.net

jinuk@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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