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0:30 (월)
SBS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이 TV로 방영, ‘신박수’ 올린 아이디어는?
SBS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이 TV로 방영, ‘신박수’ 올린 아이디어는?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12.1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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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방송 버전’이 TV를 통해 안방을 찾아간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획한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오디션 방송이 오는 19일부터 방송된다. 심사위원으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유경 포스코엔투비 대표,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김현정 딜로이트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안현모가 맡았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로 이름 지어진 이 프로그램은 대한상의 최태원 호의 첫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민간주도의 국가발전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6월부터 100여일간 문을 연 공모전 접수홈페이지에는 4,704건의 출품작이 도착해 최 회장이 직접 감사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 방송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20여개 출품작 중에서 올해 최고의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담은 것으로 지난달 2회 촬영됐다.

 

실제 방송은 3라운드로 구성된다. 1라운드는 20여명 출품자의 100초 피칭, 심사위원의 10여개 아이디어 선정 과정(신박수로 명명된 혁신성 평가)을 담았고, 2라운드는 10여명의 본격 발표와 TOP6를 가리는 과정, 멘토-멘티 드래프트전을 그렸다. 이후 2주간의 심사위원 멘토링을 통해 ‘올해의 아이디어’를 가리는 최종 라운드를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멘토링에는 SK그룹을 이끄는 최태원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권명숙 대표, 정경선 대표, 김현정 부사장이 직접 나서 아이디어 구체화 레슨에 나섰다. 실제 멘토링을 받은 참가자들은 “역시 기업인, 이를테면 순한 맛 수준의 아이디어였는데, 기업인 손을 거치니, 짧은 시간에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은 ‘매운 맛’ 사업모델이 뚝딱 나왔다”며, “실현된다면 사회적 숙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태원 팀, 최정우 팀, 장병규 팀 경쟁 구도 관심

 

SK팀, 포스코팀, 크래프톤팀, 인텔팀, 딜로이트팀 등의 경쟁 구도도 관심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멘토가 촬영용으로 한 번 들여다 봐주는 줄 알았는데,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업무 외 시간을 쪼개 많게는 10번까지 약속을 잡고 사업화를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6명 기업인의 심사평도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이젠 예능 초보를 벗어난 최태원 회장의 열혈 심사평, 정주영 창업주 손자이자 젊은 피 정경선 대표의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 캐릭터, 느닷없는 영상편지를 공개한 장병규 의장의 코멘트 등 이색 케미도 볼거리”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진행을 맡았던 전현무 씨는 ‘시즌2 가자’를 주장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무려 18시간 가까이 진행된 녹화 내내 피처의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에게는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코칭의 리더십을, 심사위원간에는 재치와 배려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4,704건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개 아이디어(통과 확률 0.4%)는 내 귀에 캔디, 탄소 저장고, 마음 배송, 폐교 새활용, 코스싹, K-CSR, 외상값 하이패스, 1천 명의 테오, 블루데이터센터, 실패도 지식, 폐업도 창업만큼, 살기 좋군, 월간 우리 동네, 넥스트 레벨 메디신, 배양육, 못나도 못 놔, 두근두근 착한 택시, 장애인 통합지원, 코리아 게임, 안전사고 끝 등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아이디어 선정과정뿐 아니라 아이디어의 사업화 과정도 지속해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은 홈페이지(nationalproject.korcham.net)를 통해 상시 접수 받으며, 1년에 한번 2억 2,9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는 12월 19일 일요일 오후 3시 40분부터 3주간 SBS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된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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