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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평양도착, 김정은 위원장 부부 환영 받으며 2박3일 남북정상회담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 평양도착, 김정은 위원장 부부 환영 받으며 2박3일 남북정상회담 일정 시작
  • 최선은
  • 승인 2018.09.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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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화면캡처
사진=YTN 화면캡처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 2박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위해 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밟았다. 

이날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서해직항로로 이동해 이날 오전 9시 49분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안착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6일에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을 포함한 100여명의 방북단이 문 대통령과 동행했다.

순안공항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사실상 2인자'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노동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수행원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 부부는 한반도기와 인공기(북한국기)를 든 평양 시민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면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인사를 나눈 뒤 북측 영접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한국 대통령의 북한군 의장대 사열은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문할 당시에도 이뤄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장대의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남북정상회담 2박3일 일정 돌입에 돌입한다.

첫날인 오늘은 평양의 식당인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후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환영 예술공연 관람 및 환영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내일은 오전에 추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오전 회담 이후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

마지막날인 20일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담 진행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다.

한편 공식수행원들의 숙소는 백화원초대소, 특별수행원과 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에 마련됐다. 

sechoi@speci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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