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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리뷰] 대한민국 치킨대전, 박순신 안병태 도전자 5라운드 공동 우승...박은영 탈락
[방송리뷰] 대한민국 치킨대전, 박순신 안병태 도전자 5라운드 공동 우승...박은영 탈락
  • 정시환 기자
  • 승인 2021.12.25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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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미디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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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지난 24일(금) 방송된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8회에서는 ‘닭치고 100만 뷰, 화제성 1위의 치킨을 만들어라’를 주제로 경연이 펼쳐졌다. 도전자들은 맛과 화제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치킨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지난 두 번의 본선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박은영 도전자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꼭 한번쯤 새우맛이 나는 치킨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박은영 도전자는 작게 자른 닭을 새우장에 염지하고, 건새우를 갈아 넣는 등 '섞어먹는 새우치킨'을 만들었다. 특히, 박은영 도전자는 SNS에 인증하고 싶은 치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신의 사진이 인쇄된 포장지를 직접 제작해오는 열의를 보였고,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박은영 도전자의 ‘섞어먹는 새우치킨’을 맛 본 심사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크리에이터 심사단 장지수는 “너무 짜다, 기대를 했는데 치킨 배지 2개를 받고 위기가 온 것 같다”고 평했다. 특히, 지난 경연에서 박은영 셰프에게 극찬을 보냈던 송훈 셰프는 “봉지에 사진이 너무 아름답다, 하지만, 그게 다”라며 “닭 염지가 너무 과해서 육포같다. 초심을 또 잃었다. 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가는지 안타깝다”며 혹평했다.

 

최종 심사 결과 박은영 도전자가 총 6표 중 5표를 받아 탈락자로 선정됐다. 박은영 도전자는 “쟁쟁한 도전자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왔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었다”며 “스스로 요리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한번씩 요리하는게 지치고 그럴 때가 있었다. ‘치킨대전’이 내가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일깨워준 프로그램이었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더 많이 공부하는 셰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한편, 박순신 도전자와 안병태 도전자가 총 6표 중 각각 3표씩을 받아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치킨까스 사이에 앙버터를 넣은 '앙버터 치킨샌드'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박순신 도전자는 “탈락할 줄 알았는데 호평 받아서 울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탈락 위기에서 살아남은 안병태 도전자는 백년초 가루를 활용한 핑크빛 치킨으로 만든 '산타도 반할 치킨케이크'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jjubik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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