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세미콘라이트가 다소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기술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UV-LED 사업과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세미콘라이트가 지출한 R&D 비용은 매출액 대비 약 6% 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오히려 R&D 투자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 연말까지 약 10% 수준까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TV 백라이트 유닛에 채택된 플립칩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플립칩 LED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최근 LED 시장이 침체로 지난해 이어 올해 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어려운 업황에도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하반기 UVC-LED와 마이크로 LED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UVC-LED는 기술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미콘라이트는 원천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플립칩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UVC-LED 기술에 투자해 20mA에서 12mW의 LED PKG 개발에 성공했다. 앞으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UVC-LED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마이크로 LED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플립칩을 중심으로 UV-LED와 마이크로 LED 시장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R&D는 당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인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며 추가 인력 충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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